美빌보드-英오피셜차트 1위…BTS, 방탄소년단을 넘다[SS뮤직]
    • 입력2019-04-16 16:21
    • 수정2019-04-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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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매일 매일이 새 역사다. 방탄소년단의 라이벌은 오직 BTS 스스로일 뿐이다.

지난 12일 새 앨범 ‘MAP OF THE SOUL:PERSONA’를 발매한 방탄소년단(BTS)은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뿐만 아니라 ‘소우주(Mikrokosmos)’, ‘Make It Right’, ‘HOME’, ‘Jamais Vu’, ‘Dionysus’에 인트로 트랙까지 앨범 전곡이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사실상 방탄소년단의 음원차트 올킬은 당연시 여겨질 정도로 국내 입지가 단단하다.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인 국내 컴백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앨범 선주문량만 300만장을 넘어섰고 멜론 스트리밍 사이트까지 마비될 정도. 사전에 예상된 수요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이미 온-오프라인을 모두 점령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진가는 국경에 상관없이 빛을 발한다. 이미 국내 톱 아이돌그룹에 K팝 한류스타를 넘어 월드클래스에 올라선 방탄소년단은 미국 등 전세계 시장에서도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이번 앨범의 컴백 과정 역시 글로벌하다. 대부분의 아이돌그룹들이 국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음악방송으로 컴백하는 것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SNL’에서 전세계 최초 컴백 무대를 가진 것. 이는 국내외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을만큼 큰 이슈였다.

방탄소년단

이날 ‘SNL’에 호스트로 출연한 할리우드스타 엠마스톤과의 인증샷이 공개된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SNL’ 방송에서 엠마스톤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별다른 설명 없이 “BTS!”라고 외치며 소개했다. 그만큼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을만큼의 존재감이었다.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전매특허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무대로 환호를 받았다. 전혀 어색함이나 떨림 조차 없었다. 단숨에 무대를 장악했다. CNN은 “이번 ‘SNL’은 온통 BTS다. 외신들도 방탄소년단에 주목했다. “한국에서 온 아이돌그룹이 ‘SNL’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에너지 넘치는 춤이 매력적이다”(CNN), “NBC 본사 앞에서 팬들이 이렇게 팬들이 기다리는 긴 줄을 본 적이 없다”(뉴욕타임즈)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무대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장 사진과 함께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SNL’은 우리에게도 새로운 시작이었다.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제 시작이다. 한국 활동도 기대해달라”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SNL’ 컴백무대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었다. 이미 세계는 방탄소년단을 원하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차트(13일자)에서 ‘글로벌 톱200’ 3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가수 최고에 이르는 신기록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15일(현지시간) 빌보드차트 발표에 의하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공식 차트를 발표하기 전 예고 기사로 먼저 알린 점에 미국 내 방탄소년단의 입지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9월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에 이어 3번째 1위라는 점이 더욱 놀랍다. 이들의 신기록 향연은 멈춤이 없다. 빌보드차트 뿐 아니라 영국 오피셜차트 1위까지 거머쥐었다. 이 역시 한국가수 최초다. 영국에서는 6월 2일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도 예정돼있다. 매진은 물론 암표가 1000만원을 넘는 등 이미 뜨거운 반응이다.

방탄소년단은 ‘팝의 본고장’에서도 영향력을 입증하며 반박불가 월드클래스 그룹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미국진출은 한국가수들이 넘기 힘든 벽처럼 느껴질정도로 쉽지 않은 도전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열풍을 타고 반향을 일으켰지만 이후 발매한 신곡들은 결과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보아, 원더걸스 등 한국, 아시아를 집어삼킨 당대 톱 가수들도 미국시장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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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꾸준히 미국시장을 두드렸고 마침내 문은 열렸다. 가요 관계자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대단한다. 이미 탈아시아 수준이다. 지금껏 이런 아이돌그룹은 없었다. 반짝 수준이 아니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룹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컴백하면 다른 그룹들의 일정이 올스톱 될 정도로 더이상 대적할 상대도 없는 거 같다”이라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의 발자취에는 이들을 길러낸 방시혁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빼 놓을 수 없다. 방탄소년단이 성장할수록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역시 굴지의 기업으로 함께 도약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인 641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3대 기획사’로 꼽히는 SM(477억), JYP(287억), YG(94억)도 뛰어넘은 수치다. 이미 방탄소년단은 아이돌그룹 이상의 브랜드의 가치를 지니게 됐다.

이처럼 지난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7년차에 K팝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는 주인공이 됐다. 처음부터 꽃길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다른 그룹들과는 달리 적극적인 SNS 소통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유튜브 등에서 이들의 무대가 회자되면서 ‘초통령’으로 먼저 인정 받았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팬덤층을 넓히고 아시아로, 미국으로 활동범주를 무한 확장하면서 글로벌하게 성장했다. 이와 같은 영향력으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37시간 37분만에 1억뷰를 돌파했다. 전세계 최단 돌파이자, 자체 18번째 1억뷰 돌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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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이 직접 앨범 작곡, 작사에도 참여하며 본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 역시 차별화다. 이번 앨범 역시 RM, 슈가, 제이홉 등이 참여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기존의 방탄소년단 곡보다 더욱 밝아진 분위기로 봄과 어우러진다는 호평을 받는다. 또 할시와 컬래버레이션으로 한국과 미국 시장을 동시에 잡았다. 방탄소년단과 할시는 5월 1일 진행될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도 수상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방탄소년단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한다.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팬미팅 ‘제5회 머스터 매직샵’ 진행도 계획 중이다. 오는 6월 15~16일 양일간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6월 22~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공식 팬클럽 아미 5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2월 그래미 어워드에도 입성한 방탄소년단은 이를 시작으로 ‘SNL’까지 출연하며 미국 내 ‘도장깨기’를 하고 있다. 더할나위 없는 방탄소년단의 국위선양, K팝 역사 신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매일이 신기록 레이스인 방탄소년단이 이번 앨범으로는 어떤 역사를 써내려갈지 이목이 쏠린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SNL’ SNS, 할시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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