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욕심 내려놨다" 심서연의 고백[현장인터뷰]
    • 입력2019-04-16 07:55
    • 수정2019-04-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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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서연이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인천 | 정다워기자
[인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제 진짜 편하게 하려고요. 안 다치고 한 시즌 보내는 게 목표입니다.”

인천현대제철 수비수 심서연(30)은 15일 인천아시안게임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WK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에는 센터백, 후반에는 풀백으로 뛰며 종횡무진 활약한 끝에 인천현대제철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심서연은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의 시발점 구실을 하는 정확한 패스로 왼쪽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들어 인천현대제철 왼쪽 공격이 오른쪽에 비해 활발했던 배경에는 심서연의 도움이 있었다.

심서연은 몇 년 전까지 대표팀의 간판 수비였으나 최근 2~3년 사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 부상이 문제였다. 뛸 만하면 다치는 상황이 반복됐다.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이후 3년간 A매치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나, 이후에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고 있다. 4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도 심서연은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날 윤 감독도 현장에서 심서연이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나 최근 상황을 보면 심서연이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심서연 스스로 대표팀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심서연은 “대표팀은 늘 영광스러운 행복한 자리다. 하지만 더 이상 대표팀에 욕심 내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심서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소속팀 인천현대제철에서의 활약이다. 심서연은 “지난 동계훈련은 제가 축구를 한 후 가장 힘들다고 말할 정도로 열심히 한 시기였다. 크고 작은 부상이 하나도 없이 완전하게 훈련을 소화했다. 그래서 몸 상태도 좋다”라면서 “올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꼭 달성하고 싶다.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보내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심서연에게 대표팀 생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월드컵은 1989년생인 심서연에게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 당연히 출전 의지는 있다. 하지만 심서연은 “소속팀에서 잘하면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괜히 기대하면 실망이 더 커진다. 이제는 많이 내려놓은 상태다.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큰 욕심은 부리지 않는 생각을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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