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를 발매하자마자 전 세계 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흐름이 미국 음악 순위 관련 차트 중에서 가장 대중성이 있고 공신력을 인정받는 빌보드차트에서 어떤 기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메인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핫100에서 기존 자신들의 최고 순위인 10위를 넘을지도 궁금해지는 부문이다.

방탄소년단의 새앨범과 수록곡은 빌보드차트에 오는 23일부터 반영된다. 빌보드차트는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되는데 지난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과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feat. Halsey’가 거둔 일주일간 성적이 차트 순위로 표시되게 된다.

현재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방탄소년단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빌보트차트 성적에 반영되는 부분이라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된다.

14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4월 13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글로벌 톱200(Global Top 200)’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일자 차트에서 기록한 4위에서 한 계단 오른 순위로, 한국 가수 최고 공식 기록이다. 이 앨범의 수록곡들 역시 이틀 연속 전곡이 ‘톱 50’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미국 스포티파이 ‘톱 200’에서 공개 첫날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인 4위, 둘째 날 5위를 각각 기록해 2일 연속 ‘톱 5’에 올랐다.

미국 스포티파이 순위는 빌보드 차트의 주요한 바로미터다. 빌보드에 따르면, 2018년부터 빌보드 차트에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유료 구독 서비스와 플랫폼 스트리밍에 발생하는 플레이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둔다고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9월 ‘러브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표한 첫주엔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르며 지난해 6월에 이어 2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앨범 빌보드차트 첫주 기록은 그야말로 눈이 부셨다. ‘아티스트 100’ 1위와 ‘소셜 50’ 1위를 달성했고, 새 앨범은 ‘월드 앨범’ 1위, ‘톱 앨범 세일즈’ 1위, ‘인디펜던트 앨범’ 1위, ‘캐나디안 앨범’ 1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3위, ‘디지털 앨범’ 4위, ‘더 오피셜 유케이 앨범’ 14위의 올랐다.

타이틀곡 ‘아이돌(Feat. Nicki Minaj)’은 ‘핫 100’에서 11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최고 순위(10위)를 기록 중인 ‘페이크 러브(FAKE LOVE)’ 다음으로 두 번째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아이돌’은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핫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2위, ‘빌보드 캐나디안 핫 100’ 5위, ‘스트리밍 송’ 11위, ‘온 디맨드 스트리밍 송’ 36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미국 NBC 방송의 ‘SNL’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무대를 전 세계 최초 공개한데 이어, 오는 5월 1일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와 함께 전 세계 첫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친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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