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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요렌테. 출처 | 토트넘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해리 케인이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가운데 영국 언론이 페르난도 요렌테의 역할론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홈페이지가 요렌테의 재조명에 나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명문 구단에서 활약하던 요렌테는 2016~2017시즌 기성용이 뛰던 스완지 시티 입단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축구종가 첫 시즌 33경기 15골을 터트려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2017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 와서 그는 철저히 백업에 머무르고 있다. 부동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때문이다. 지난 13일 허더즈필드 타운전까지 거의 두 시즌을 토트넘에서 뛰며 55경기에 출전했는데 이중 선발 출격은 18경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반부터 뛰었을 때 성적이 좋다. BBC는 “18차례 선발로 뛰어 11득점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저활용된 것 아닌가”라며 의문을 달았다. 요렌테는 허더즈필드전에서도 전반 24분 빅토르 완야마의 선제골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침투패스가 왔을 때 스크린 플레이를 펼치며 전진 패스를 내줘 완야마에 완벽한 기회를 제공했다. 87분을 뛰면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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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는 18일과 20일 프리미어리그 최강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각각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연달아 원정으로 펼친다. 케인이 다치고, 델레 알리의 몸 상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요렌테의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요렌테는 손흥민과도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그런 시점에서 영국 언론도 요렌테의 활약도를 다시 알리고 있다. 나이가 34살에 달해서 쉼 없이 뛸 수는 없지만 고비 때 필요한 활약은 펼칠 수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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