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가수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기도 한 황하나가 이번엔 김치 홍보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황하나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치는 버무리는 영상과 함께 "좋은 김치를 찾아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OOO식구 전원이 100% 만족한 김치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대박을 예감하는 맛"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 '마약 김치'라는 태그도 붙였다.


황하나는 현재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기에, 해당 태그와 SNS 활동을 벌이는 건 눈길을 끌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스스로 다시금 이슈화를 자처한 모양새.


앞서 지난 1일 '일요시사'는 지난 2016년 1월 8일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매수·매도한 혐의로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조 모 씨의 판결문에 황하나 이름이 등장했지만, 황하나는 조사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판결문엔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 등장하며 조 씨와 황하나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약 투약 의혹과 함께 수사기관의 재벌가 봐주기 논란도 일었다.


결국 남양유업 측은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아울러,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 2009년 지인들과 대마를 흡현한 혐의로 적발됐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황하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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