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신(新) 시청률 퀸’ 배우 신혜선이 안방으로 돌아온다.

매 작품 깊이 있는 연기력과 함께 시청률에 있어서도 좋은 성적을 보였던 신혜선이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다. 신혜선은 오는 5월 15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극 ‘단, 하나의 사랑’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 한 톨 없는 독한 발레리나와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의 이야기를 그린 천상 로맨스다.

이번 작품에서 신혜선은 까칠하고 도도한 발레리나 이연서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 똑 부러지거나 혹은 따뜻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던 신혜선이 완벽히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그릴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신혜선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전하고 있다. KBS2 ‘황금빛 내 인생’을 이끌며 안방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신혜선이 지난해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부터 ‘사의 찬미’까지 소화하며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황금빛 내 인생’ 이후 이어지는 러브콜로 신혜선에게는 스스로 ‘하고 싶은 작품’을 할 수 있는 편안한 선택지도 있었지만, 신혜선은 달랐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통해 ‘코마 상태’로 남들과는 조금 다른 시간을 사는 인물을, 단막극 ‘사의 찬미’를 통해 시대극에 도전했다. 모두 쉽지 않은 캐릭터란 공통점이 있었지만 신혜선은 꾸준히 다져놓은 연기력을 통해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었다. 이번 ‘단, 하나의 사랑’ 역시 천상 로맨스라는 신선한 소재로, 그동안과 조금 결이 다른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혜선은 스크린 첫 주연에도 도전한다. 신혜선은 지난 2월 첫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의 촬영을 마쳤다. 극중 서울지법 판사 출신 로펌 에이스 변호사 정인 역을 맡은 신혜선은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어머니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직접 변호에 나서는 딸의 모습을 그린다. 배종옥과 모녀 호흡을 맞추며 펼칠 신혜선의 섬세한 연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도전을 거듭하는 신혜선의 행보가 반갑게 느껴진다. 어엿한 2030 대표 여배우로 거듭난 신혜선인 만큼 그가 펼쳐갈 2019년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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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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