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적정'으로 수정…적자 큰폭 증가
    • 입력2019-03-26 13:30
    • 수정2019-03-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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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기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아시아나항공이 재감사를 거쳐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손실 규모가 80억원 넘게 불어나면서 적자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일부 증권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하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감사의견을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공시했고 이후 감사의견이 나흘만인 26일 ‘한정’에서 ‘적정’으로 변경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감사보고서 정정의 사유로 “재무제표 수정에 따른 감사보고서 재발행”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됐다. 이번에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보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7조1834억원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88.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95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기존에 ‘한정’ 감사의견을 받은 재무제표보다 훨씬 더 나빠진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종전 887억원에서 282억원으로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8조708억원에서 8조1911억원으로, 부채총계는 6조9576억원에서 2% 늘어난 7조979억원으로 각각 정정됐다. 당기순손실은 기존 1050억원보다 약 2배 늘어난 1959억원으로 변경됐다.

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이번에 수정 반영한 부분으로 ▲마일리지 이연수익과 관련한 매출액 과대계상 391억원 ▲운용 리스 항공기의 정비충당부채 과소계상 425억원 ▲투자주식손상차손 과소계상 223억원 ▲ 관계기업투자주식 관련 자산과 부채 과소계상 324억원 등을 제시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손익 개선 효과로 회계 부담과 재무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엄격한 회계기준 적용으로 투자자와 금융기관 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며 “주주와 투자자 등 금융시장 관계자와 고객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모기업인 금호산업도 당기순손익이 감사보고서 정정 전 319억원 흑자에서 4억7000만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금호산업은 수정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인의 ‘한정’ 의견은 금호산업의 문제가 아닌 연결제무제표 지분법 대상 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이 ‘한정’ 의견을 받았기 때문이며 재감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적정의견을 받게 됨에 따라 금호산업도 ‘적정’ 의견으로 정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양사의 주식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면서 오는 27일부터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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