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전준우, 6회 투런포 쾅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4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전준우가 6회말 1사1루 좌중월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19. 3. 24.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사직=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롯데가 전준우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키움에 당했던 홈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이날 승리로 2005년 9월 27일 사직 한화전 승리 이후 4926일만에 롯데 사령탑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전준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 좌익수, 3번타자로 선발출전해 2-2로 맞서던 6회말 1사 1루에서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호투하던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의 구속 141㎞짜리 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 때 부진하던 손아섭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살아났다. 카를로스 아수아헤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도 5.1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했다. 불펜에선 진명호(0.2이닝), 고효준, 구승민, 손승락(이상 1이닝)이 나와 이어던지며 경기를 끝냈다.

NC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5회까지 2실점으로 버텼지만 6회 전준우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양현도 1이닝 2실점하며 롯데의 기를 꺾지 못했다. 박병호(4타수 2안타), 서건창(4타수 2안타 2타점)이 분전했지만, 개막 연승에 실패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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