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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에 사인하는 모습이다. 마르카 캡처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유벤투스 것은 아직 없나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현재 열리고 있는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을 통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복귀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이제 26일 세르비아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수도 리스본에서 훈련 중인데, 호날두에 대한 인기는 당연히 폭발적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하나의 일화를 전했다. 한 팬이 포르투갈 훈련장에 나타나 7번이 새겨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 유니폼을 꺼내 사인 요청을 한 것이다. 그러자 호날두는 “유벤투스 셔츠는 아직 없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렇다고 사인을 거부한 것은 아니었다. 7번 옆에 사인을 크게 하며 팬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줬다. 마르카가 촬영한 호날두 동영상에 따르면 그는 숙소에서 훈련장까지 가는 동안 쉴새 없는 촬영과 사인 공세에 시달린다. 호날두는 어지간하면 모두 응하며 대표팀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다.

호날두는 우크라이나전에서 7개의 슛을 쏘고도 상대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우크라이나와 세르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와 함께 B조에 속했는데 전력을 놓고 보면 상위 두 팀에 주어지는 내년 유럽선수권 본선 티켓을 무난히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도 일단 내년 유럽선수권까지는 대표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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