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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승리에 대한 여러 의혹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의혹이 줄어들긴 커녕 시간이 흐를 수록 새로운 의혹들이 쌓여만 간다.

지난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버닝썬을 둘러싼 승리의 탈세 의혹, 이를 둘러싼 경찰 유착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버닝썬의 지분은 호텔 측인 전원산업이 50%, 승리와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 대표의 유리홀딩스가 20%, 린사모로 알려진 대만 투자자가 20%, 승리 친구이자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10%로 나눠져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보자에 따르면 버닝썬은 하루에 약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한달에 최대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그룹 빅뱅 멤버로 아시아권 일대에서얼굴이 잘 알려진 승리는 자신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대만, 홍콩, 일본 등 해외 투자자들을 유치했다.

승리는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성매매 알선 혐의가 드러났고 그 중심에는 버닝썬이 있었다. 가수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등이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승리는 ‘잘 주는 아이들’로 해외 투자자에게 접대를 지시하는 대화가 있었다. 접대를 지시하는 대화 속에는 유명 여배우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버닝썬 한 달 매출이 30억원일 것이라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회계사는 관련 자료를 본 뒤 “신뢰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제보에 따르면 클럽의 탈세와 각종 범죄 혐의가 성행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이었다. 그리고 강남 일대 유흥업소를 주름 잡는 ‘밤의 해결사’ 전직 경찰관 강모씨가 있었다. 강모씨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고리로 의심돼 현재 구속된 상태다.

‘버닝썬 사태’가 알려지자 경찰은 129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적극적인 대처 방침을 알렸으나 경찰이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정준영의 자택이 아니라 포렌식 업체였다.

린 사모라 불리는 대만의 큰손도 함께 있었다. 그는 버닝썬의 지분을 20%나 가진 대주주였다. 제보자들은 그에 대해 “대만에서는 이름조차 못 꺼낸다”며 “남편이 대만에서 거의 총리급”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린 사모가 승리에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승리의 버닝썬을 삼합회의 검은돈을 세탁하는 장소로 택했다는 설명이었다.

한편 이날 SBS 8뉴스에서는 승리가 음식점 체인을 시작하면서 투자를 받으려고 일본인 사업가를 초청해서 각종 접대를 한 정황을 단독보도했다.일반적인 접대를 넘어서 성접대까지 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성탄절을 한 달 앞두고 가수 승리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특별한 성탄 파티를 준비하자고 얘기합니다.

“‘A 회장님’이 오시니 각별히 잘 준비하도록 해라” “A 회장님에게 받은 것 100배로 돌려 드리자”면서 극진한 대접을 준비란다. 대화방에서 언급된 A 회장은 일본의 기업인이다.

승리와 유인석 대표 등은 약 6개월이 지난 2016년 6월, 서울 강남에 한 외식업체 1호점을 개업하고, 그 해 10월 이 업체의 상호를 상표 출원하는데 상표권의 권리자는 승리나 유리홀딩스가 아닌 A 회장이 대표로 있는 일본 회사였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SBS ‘그것이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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