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템리뷰는 세상 모든 스타들의 굿즈를 직접 체험해보는 보는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 코너 입니다. 1년차 막내기자와 뽀시래기 인턴 둘의 눈물, 콧물, 땀으로 만들어진 액체 콘텐츠라지요. 인턴기자들이 어엿한 정규직 기자가 되는 그날까지 덕후들의 성지로 달.려.갑.니.다. <편집자주>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조효정·윤소윤 인턴기자]오직 그룹 엑소(EXO) 멤버 시우민의 서른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었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다.

칠흑같이 어두운 하늘, 쏟아질 것 같은 별과 세 사람의 숨소리만 들린다. "누가 새벽 4시에 나오자고 했어? 아니 그 전에 누가 한라산 오자고 했어?" 나다. 그렇다. 바로 내가 한라산에 오자고 했다.

사건 발생은 바로 일주일 전. 친한 엑소엘(엑소 팬클럽) 동생이 말을 건넸다. "3월 26일이 민석이(시우민 본명) 생일인 거 아시죠? 중국팬 분이 T 항공사에 큰 이벤트 하나 했던데" "응? 자세히 말해봐" "T 항공 항공권하고 수하물표에 민석이 얼굴 박았대요" 이거다. 타자, 비행기!

그래서 탔다, 비행기. 비행기 탄 김에 T 항공 기내방송 이벤트도 신청했다. 기내에서 방송이 울린다. 이제 이 비행기를 탄 승객들은 시우민의 생일을 모두 알게 됐다. 뿌듯하다.

시우민의 얼굴이 담긴 수하물표와 함께 제주도에 도착했다. 제주도에 왔으니 시우민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최강창민과 함께 오른 눈꽃 천지 한라산도 가자고 떼를 썼다. "밍구리(시우민 인형1)와 딱슈(시우민 인형2) 데리고 영실코스 완주하자. 시우민이 완주했던 그 길 우리도 한번 가보자. 할 수 있다. 우리에겐 전복 김밥과 오메기떡, 그리고 짜글이용 라면이 있다!"

온몸이 얼어붙는 영하의 칼바람 속에 영혼은 탈탈 털리고 후회의 눈물, 콧물 흘리며 완주한 '민석투어', 생생한 후기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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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hyojeong@sportsseoul.com

영상 | 조윤형기자 yoonz@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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