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MC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차태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하며, 다시 MC 자리가 공석이 됐다.

20일 ‘라디오스타’ 측은 “차태현이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현재 차태현이 녹화를 마친 방송분은 한 회가 남은 상태다. ‘라디오스타’ 측은 차태현의 남은 방송분 편집에 대해서도 “최대한 고심해 방송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차태현이 메인 MC 중 한 명이기에 사실상 통편집은 불가능 한 것. 이에 ‘라디오스타’ 측은 최대한 차태현의 분량에 대해 편집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진행되는 녹화는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세 명의 MC가 진행한다. 앞서 지난 2011년부터 ‘라디오스타’의 공식 막내였던 슈퍼주니어 규현은 군 입대를 하게 돼며 하차를 하게 됐다. 이에 ‘라디오스타’는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매주 스페셜 MC 체제로 진행돼왔다.

이후 2018년 1월에는 차태현이 공식 MC가 되며 규현의 뒤를 이었다. 차태현 역시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보이며 ‘라디오스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내기 골프’ 논란으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라디오스타’도 떠나게 됐다.

아직 차태현의 후임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누가 공석을 채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규현의 복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규현은 오는 5월 24일 소집해제된다. 이에 약 한 달 정도는 이전처럼 스페셜 MC나 기존 3MC 체제로 진행되고, 소집해제 후 규현이 합류하는 그림을 기대하는 이들도 많다.

규현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자신의 예능감을 제대로 발산했고, MC들과도 척척 맞는 호흡을 보였다. 규현 역시 오랜 시간 함께한 ‘라디오스타’에 대한 애정이 크고, 시기 상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혹은 규현이 아닌 새로운 얼굴이 ‘라디오스타’를 채울 가능성도 있다. 규현이나 차태현 역시 MC 합류 당시 ‘의외의 인물’이란 평을 들었기에 이번에도 생각지 못한 인물이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라디오스타’에 빈 자리가 생긴 가운데 어떤 체제로 프로그램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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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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