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 제공|대보건설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상반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오피스텔 분양물량은 8만907가구로 이 중 5만16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상반기 전체 일반분양 물량 10만33가구의 절반 이상이 상반기 주인을 찾는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일반분양 물량이 3만2248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2만 가구 가량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및 수도권 2만6837가구, 세종시 2410가구, 광역시 1만5756가구, 중소도시 6614가구 등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올해 상반기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말부터 분양예정이었던 대단지 물량이 이제 분양을 맞았기 때문이다.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지역 내 상징성이 크고 단지 규모에 비례해 부대시설이 다양하고 관리비도 저렴해 환금성이 높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에서는 3~4월 롯데건설과 ㈜한양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서 대규모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청량리역 인접한 위치에 초고층 주상복합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4월 중 분양한다.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대형쇼핑몰 등을 갖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43~283㎡ 총 1425가구 중 12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양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역시 청량리 역세권으로 관심을 모은다.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 중 112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124·162㎡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이달 말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2~102㎡ 10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앞 700m 거리에 수변공원과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있어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주목받는다. 포스코건설은 남양주 진접읍에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153가구가 나온다. 또 중흥건설은 파주 운정3지구 A-29블록에 전용면적 59~84㎡ 1262가구를 이달 중 일반분양한다. 호반건설은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호반써밋 송도’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1820가구와 전용면적 74·84㎡ 오피스텔 851실을 분양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개통 예정)과 가까운 점이 장점이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대보건설이 대구 대구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 19-2블록에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 오피스텔을 3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19~55㎡ 1046실로 대구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감정원, 신용보증기금이 인접해있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도 가깝다. 부산에서는 대림산업이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에 1401가구 중 전용면적 39~107㎡ 853가구를 4월 중 분양한다. 또 삼성물산은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2구역에서 2616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를 5월 중 분양한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