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강남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빙속여제’ 이상화(30)와 가수 겸 방송인 강남(32)이 연인이 됐다. 이들은 예능프로그램이 맺어준 ‘엿같은 궁합’으로 시선을 끈다.

강남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6일 “두 사람이 교제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상화 소속사 본부이엔티도 자료를 내고 “양측 확인 결과 두 사람은 5~6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는 사이니 앞으로 잘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글의법칙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TV ‘정글의 법칙 인 라스트 인도양’ 편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방송에서 이들은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와 함께 동굴에 들어가 새끼 박쥐를 구조하고 도마뱀을 사냥하며 서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출연 이후 지인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해 눈길을 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인들에게 서로를 연인이라고 소개하고,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는 후문이다.

#엿같은궁합

이들의 관계에 쐐기를 박은 프로그램은 TV조선 ‘한집살림’이다. 태진아와 강남의 집들이에 이상화가 손님으로 초대됐고, 태잔아 등은 강남과 이상화를 맺어주기 위해 애를 썼다.

이 프로그램에서 이 둘은 역술인에게 궁합을 보기도 했다. 역술인은 강남과 이상화의 궁합을 극찬했다. “엿 같은 궁합이다. 엿처럼 질겨서 서로간에 질척이는 궁합이다. 둘 사이는 한 번 엮이면 끊어지기 쉽지 않다. 연이 길다”고 예언했다. 결혼한다면 맞벌이 부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궁합이라고 해 태진아를 만족스럽게 했다.

한편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00m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선수다. 최근 추성훈과 광희 등이 있는 본부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달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강남은 2011년 힙합 그룹 엠.아이.비(M.I.B)로 데뷔해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지난해 6월 태진아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첫 트로트 정규 앨범 ‘댁이나 잘하세요’를 내고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본부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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