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용준형->최종훈->이종현' 연예계 침목 모임, 화려함 뒤 숨은 민낯[SS이슈]
    • 입력2019-03-15 09:39
    • 수정2019-03-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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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정준영 등등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빅뱅 승리, 정준영, FT아일랜드 최종훈, 하이라이트 용준형에 이어 씨엔블루 이종현을 향한 의혹이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던 연예계 친목 모임이 이제는 경찰 수사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로 시작된 논란이 정준영에 이어 이들과 연관된 최종훈과 용준형의 과거 잘못된 행동까지 공개되며 연예계 퇴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종현까지 그 대상에 이름이 거론되며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승츠비’라는 수식어를 자랑삼아 아이돌 그룹 멤버 출신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을 보였던 승리는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이 직원 폭행을 비롯해 직원의 마약 투약 등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무엇보다 자신까지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 지난 2월 27일과 3월 14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게다가 해외 불법 도박, 성매매 알선 등의 의혹까지 추가되며 또다른 파장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승리는 지난 1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13일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또 승리는 25일 입대도 연기를 신청한다고 전했다.

승리가 연 판도라의 상자에는 정준영이 있었다. 경찰은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펼쳐왔는데 이 과정에서 정준영 등 지인들이 지난 2015~2016년 상대의 동의 없이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정식 입건했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21시간 가량 조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귀가했다. 한편 정준영 역시 연예 활동 중단과 함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승리와 정준영 논란 속 이들과 관련된 또 다른 연예인들을 향한 의혹도 커지고 있다. 먼저 정준영 몰카 공유 카톡에 연루된 하이라이트 용준형은 14일 소속사를 통해 팀 탈퇴를 알렸다. 앞서 용준형은 몰카 공유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는 주장과 법적대응을 예고했지만 13일 참고인 조사 이후 180도 달라진 입장을 밝혔다.

뒤이어 최종훈 역시 하루 사이에 여러차례 입장과 말을 바꾸며 팀과 연예계 은퇴를 알렸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경찰에 사건이 알려지지 않도록 부탁했고, 자숙이나 사과 없이 활동을 이어온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게다가 최종훈은 지인들과의 대화방에서 해당 사건을 자랑스러운 뉘앙스로 이야기했고 다른 대화방에서는 지인들의 “경찰 총장이 걱정말라더라”는 대화까지 드러나 경찰 유착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건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관련 없음을 주장했지만 결국 사과를 전했다. 또한 14일에는 최종훈의 FT아일랜드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밝혔다. 최종훈 역시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용준형과 최종훈에 이어 이종현이 새로운 절친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SBS ‘8뉴스’는 14일 씨엔블루 이종현의 실명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방에 따르면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 말했고,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 답했다. 이에 이종현은 “형이 안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 말했다. 이에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SBS에 “이종현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고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이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 이종현이 해당 연예인(승리, 정준영)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였을 뿐 사건과 관련히 없다고 밝혔지만 계속해 새로운 논란이 등장하며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현과 연락이 닿아 사실 확인을 했다. 보도된 것과 같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 조사를 마친 정준영은 속칭 황금폰이라 불리는 유력증거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확보한 카카오톡 대화 뿐만 아니라 정준영의 핸드폰을 통해 수사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기에 과연 향후 어떤 범죄 사실과 어떤 인물이 등장할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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