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정준영, 피의자로 경찰 소환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가수 정준영이 경찰에 출석했다.

14일 정준영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등장한 정준영은 검정 양복에 긴 머리를 묶고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정준영은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지는 질문에도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거듭한채 빠르게 내부로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그룹 빅뱅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함께 대화방에 참여한 정준영 등 지인들이 지난 2015~2016년 상대의 동의 없이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정식 입건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영상의 유포 경위 등을 확인한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12일 미국 LA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 중 긴급 귀국했고, 13일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사과와 연예 활동 중단을 밝혔다. 경찰은 정준영의 마약류 투약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