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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NC다이노스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NC 다이노스와 모란여성병원이 창원시 인구 정책의 지원자로 나서는 업무협약을 13일 맺었다.

2019년 2월 창원시 인구는 106만7789명을 기록해 창원시로 통합한 2010년도에 비해 약 3만명 감소한 상황이다. 출생아수 또한 2012년 1만1627명을 기록한 뒤 2017년 7640명으로 큰 감소폭을 보이고 있으며 주거, 교육 등의 다양한 이유로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더 많아 창원시 인구가 꾸준히 줄고 있다.

이에 NC 다이노스와 모란여성병원은 야구를 통해 지역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모란여성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NC에서 제공한 로고볼에 발 또는 손 도장을 찍어 케이스와 함께 선물 받게 된다. 모란여성병원은 2019년 3월 23일부터 12월 31일에 태어난 신생아 1명당 1만원씩 적립해 구단과 함께 지역사회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모란여성병원 김준홍 병원장은 “이번 NC와의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출산장려정책에 더욱 힘쓰며, 우리 주위의 이웃과 지역사회 아동, 소외계층의 복지 및 의료지원 등에 관심을 가지며 많은 분들께서도 사회사업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NC는 이번 협약뿐만 아니라 선수단 및 임직원의 창원시 전입으로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2011년 창단 후 지금까지 임직원 100여명, 선수단 70여명 이상이 전입신고를 했다. 특히 2019시즌 NC 퓨처스 팀이 고양에서 창원으로 연고지를 옮김에 따라 추가로 100여명 이상의 전입신고가 예상된다. 야구 경기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창원시 인구 유입에 의한 재정 증가, 소비활동 증가 등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더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황순현 대표는 “창원시에 중요한 문제들을 야구를 발판 삼아 해결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창원시 저출산 문제와 인구 유출 문제에 구단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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