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열풍...나에게 맞는 방법은?
    • 입력2019-03-13 17:38
    • 수정2019-03-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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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 씨가 공개한 간헐적 단식 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요즘 하루 8시간만 먹는 ‘간헐적 단식’이 큰 화제다. 체중을 줄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먹으면서 살을 빼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얼마전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 알려진 뒤 최근엔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 씨가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것이 방영되면서 관심이 더욱 증폭됐다. 실제로 주변에는 간헐적 단식을 통해 체중을 많이 줄였다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해 열풍이 불 조짐이다.

간헐적 단식은 2012년 영국의 유명 방송사인 BBC에서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면서 처음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간헐적 단식이란, 간단히 말해 일정 기간 금식하면서 체내에 저장되어 있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자는 것이 원리다. 그 과정에서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올라가면서 2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까지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루에 정해놓은 시간 외에 음식을 먹지 않는 간헐적 단식은 일반 단식과 다르게 시간 단위로 단식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에 야식을 먹거나 불필요한 간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 식습관이 바로 잡혀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간헐적 단식에는 잘 알려진 16대8요법(하루 중 16시간 공복)과 5대2요법(일주일 중 2일 동안 금식), 12대12요법(하루 중 12시간 공복) 등 여러 방법들이 있다. 시간대는 각자의 생활 패턴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요즘엔 비교적 실천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다이어트 효과가 크다는 16대8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저녁 7시에 식사를 한 뒤 다음날 오전 11시에 식사를 하면 된다. 이 방법을 통해 그 어렵다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경희대한방병원 유정화 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유정화 교수.
하지만 일부에서는 간헐적 단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까지 이루어진 대부분의 연구들은 사람이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사람을 대상으로 했던 일부 연구들도 있으나 대부분 근거가 빈약하고 장기적 효과 관찰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는 주장이다. 여러 단식 방법 중 어떤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비교도 없다는 의혹의 시선도 있다. 그렇다고 간헐적 단식의 효과는 그저 성급한 이론상 추측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장·내분비내과(비만센터) 유정화 교수는 “진료 경험상 간헐적 단식을 지키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지방 감량 속도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다만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 노인이나 당뇨 환자들은 지나치게 엄격한 단식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의료진과의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여러가지 방법중에 유정화 교수는 비교적 지키기 쉬운 간헐적 단식 방법으로 ‘12대12요법’을 추천했다. 이 방법은 12시간 공복 시간 중 6시간 내외는 수면을 취하고 야식만 안 먹으면 되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회식이 많은 직장인이더라도 12시간 공복은 지키기 어렵지 않다. 유 교수는 “굶으면 체중은 빠진다. 하지만 무작정 먹지 않으면 우리 몸의 기초 대사량도 함께 저하된다. 그러면 나중에는 굶어도 체중이 빠지지 않고 도리어 폭식을 야기할 수 있다. 건강한 체중 감량과 빠진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 방법으로 12대12요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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