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의료기기 개발·제조 회사 코이빅(대표 유승구)이 만성 통증 치료의 새 길을 열어 화제다. 이 업체는 인체에 안전한 첨단 뉴로사이언스 의료 기술을 이용해 주사나 약물 없이 비수술적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경피성 통증 완화 전기 자극 장치 ‘Pain block’을 개발하고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코이빅 유승구 대표
코이빅 유승구 대표

이 장치는 통증의 경로를 차단하는 수준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통각 시스템의 속성을 정상화시켜 통증을 없애는 혁신적인 신경 정보 제어 시스템이다.

‘Pain block’ 트리트먼트는 접착식 패드로 구성되었다. 전극을 통증 발생 위치에 배치하고 기기를 작동시키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출력으로 무통 신호가 생성돼 뇌로 전달되고 환자는 이를 통해 통증 신호를 무통증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 신경 정보 제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통증치료로 통증 경감 효과를 얻기 힘든 수술 후 및 외상후 급성통증, 치료 후 통증, 신경병증 통증 등 만성·암성·난치성 통증 환자들의 통증완화에 효과를 볼 수 있다.

‘Pain block’을 통해 고급 기술 산업의 부가가치 증대 가능성을 높인 코이빅은 식약처에서 비급여 코드 MZ012 비침습적 무통증 신호 요법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고 GMP 인증을 획득했다.

부산 BEXCO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경남·경북 지역 특화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인 ‘KIMES Busan 2018’에 ‘Pain block’을 선보여 호평 받았으며 올해에도 2019 키메스 전시회 참가예정을 두고 있다.

14년 경력의 유승구 대표를 포함해 각각 10년 이상의 의료기기 개발 경력을 가진 직원 4명이 뛰어난 기술력을 발휘하는 코이빅은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 IoT을 접목한 개인용 의료기기, 미용기기도 개발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Pain block’은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통증 관련 질환자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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