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을 극복하고 4년 만에 방송 복귀 소식을 전했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개그맨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 부부가 합류하며 5개월 차 부부의 달콤한 신혼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유상무는 지난 2017년 3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지 4년 만에 다시 방송을 통해 대중의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


유상무는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장동민, 유세윤과 함께 '옹달샘'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7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후 같은 해 4월 수술을 마쳤고, 지난해 8월까지 항암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전념했다. 현재는 정기검진을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6일 방송에서는 유상무-김연지 부부가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느꼈던 심경 및 항암치료 종료 2개월 후 2018년 10월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 스튜디오에 뭉클한 감동과 잔잔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TV조선 관계자는 "유상무 부부의 일상을 담는 관찰 카메라는 2월 중순부터 촬영하기 시작했고 21일 스튜디오 녹화에도 참여했다"며 "병색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상무는 30대 젊은 나이에 대장암 판정을 받아 '젊은 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며 "힘든 시기를 겪은 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의 사연과 행복한 신혼 생활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상무와 김연지 부부가 합류하게 된 '아내의 맛'은 26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유상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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