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팀훈련...양현종 땀나요 [포토]

[오키나와=배우근 기자] KIA 류승현(22). 타이거즈 세대교체의 한 축.

이범호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핫코너가 현재 공석이다. 개막전까지 복귀가 불투명하다.

그 자리를 놓고 류승현을 비롯해, 최원준, 황대인 등이 경쟁하고 있다.

KIA 팀훈련...양현종 땀나요 [포토]

류승현은 지난 20일 오키나와 셀룰러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하라 감독에게 특별 레슨을 받기도 했다. 그날 경기에서 3루수로 출전해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여러 KIA 선수 중, 하라 감독으로부터 유일하게 타격 지도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타이밍이... 그때 (김기태)감독님과 눈이 마주쳤어요. 하나라도 더 배우라고 부르신거 같아요”
하라 감독의 세심한 타격 지도 [포토]

아무리 좋은 옷도 자신에게 맞아야 한다. 하라 감독의 타격지도가 류승현에게 맞았을까.

“하라 감독님은 어렸을 때 일본프로야구 중계를 통해 많이 봤던 분이예요. 타격은(김기태)감독님이 알려주시는 것과 비슷해 이해하기 쉬웠어요. 하체보다 손목이 먼저 나와 방망이 각을 타구에 맞추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체는 당기고 손목은 앞으로 향하는...”
KIA 류승현[포토]

KIA의 핫코너가 비어있다. 뜨거운 경쟁구도.

기회는 왔을때 잡아야 한다. 경쟁자와 비교해 류승현만의 장점은 무엇을까.

“경쟁자들 보다는, 그래도 타격 부분에서 자신이 있습니다. 다들 잘 치지만 나는 공 맞추는 것에 대해선 더 자신있어요. 빠른 공이든 변화구든 때릴 수 있습니다”

류승현은 지난 2014년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타격상의 주인공.

지난해 퓨처스리그 62경기 타율 0.335를 기록했고, 1군에선 35경기 타율 0.307를 작성했다.

KIA 류승현 [포토]

1군에서 생존하려면 공수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

“수비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 작년보다 마음이 편해졌어요. 경험이 쌓이고 연습도 늘고... 자신감을 얻고 있어요. 원래 좀 담아놓는 성격인데, 그걸 바꾸려고 해요. 그랬더니 심적으로 편해졌어요”

이어지는 류승현의 스프링캠프 각오.

“캠프에서 다치지 않고 열심히 잘 준비해서, 개막전 부터 욕심내서 스타팅 나갈 수 있게 응원 부탁드립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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