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90223_232541833-1
토트넘이 23일 번리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번리 |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5경기 연속골을 놓쳤지만 나쁜 활약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23일 잉글랜드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던 손흥민은 5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케인이 7.5점으로 토트넘 공격수 중에서는 가장 높았고, 좌우 풀백인 대니 로즈(7.2점)와 세르주 오리에(7.6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6.7점)과 무사 시소코(6.5점)보다 높은 평점을 얻었다. 교체로 들어온 페르난도 요렌데(6.2점)와 에릭 라멜라, 모우라(이상 6점) 등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양 팀 통틀어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는 번리의 수비수 제임스 타르코프스키로 7.9점을 받았다. 전반 12분 번리에 선제골을 안긴 크리스 우드도 7.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 머물며 득점 기회를 모색했다. 최전방과 측면, 2선을 자유롭게 오가며 프리롤 역할을 수행했다. 전체적으로 몸은 가벼워 보였다. 전반 2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헛발질로 끝났다. 전반 31분에는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수비에 걸렸다. 3분 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을 순식간에 따돌리고 패스했으나 중앙에 아무도 없었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나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번리의 촘촘한 그물망 수비에 막혀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슛을 구사할 수 없었다.

손흥민이 침묵한 가운데 토트넘은 1-2로 졌다. 토트넘은 후반 12분 크리스 우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20분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38분 애슐리 반스에게 다시 실점하며 패했고,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맨체스터시티, 리버풀(이상 65점)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