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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선수들이 2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수원 OK저축은행이 홈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2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84-69(18-22 20-14 22-17 24-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19패가 된 OK저축은행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더블더블(27점 11리바운드)을 달성했고, 구슬(15득점 2리바운드)과 진안(1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고,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1쿼터 고전한 OK저축은행은 2쿼터 들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시작했다. 진안이 골밑에서 힘을 냈고, 김소담이 3점슛으로 지원사격 하면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OK저축은행의 기세는 이어졌다. 단타스의 슛 감각이 살아나며 득점력이 올라갔고, 구슬도 필요할 때 3점슛을 넣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간 OK저축은행은 10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생명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경기 운용을 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곧이어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경기력에서 드러났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연승행진도 멈췄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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