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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요즘 SNS와 미국 PGA투어 팬들에게 주목을 받는 아마추어 선수가 한 명 있습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장타를 시원하게 날린 매튜 울프 선수의 스윙은 많은 골프 팬들과 선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우리가 알던 교과서적인 골프스윙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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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같이 백스윙 때 양쪽 팔꿈치가 잘 모인 상태에서 상체가 로테이션 되어야 하고, 팔로우 때 안정된 하체 동작을 만들어 흔들림 없는 피니시로 스윙을 마무리하는 것을 추구해 왔습니다.

매튜 울프 외에도 장타자 헨릭 스텐손 그리고 골프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까지, 백스윙 때 몸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오른쪽 팔꿈치는 그 선수들의 장타비결 중 하나였습니다.

모던스윙의 핵심은 로테이션이라는 말씀을 몇 차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많이 거론되는 오른쪽 팔꿈치 로테이션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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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울프와 헨릭 스텐손의 톱 동작을 보시면, 팔꿈치는 스피드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백스윙에서 톱으로 갈 때 편하게 팔을 몸에서 떼면서 로테이션을 제한하고, 다운스윙 전환 때 반사작용으로 강한 로테이션을 해줌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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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이 자연스럽게 클럽헤드는 인사이드 궤도가 형성되고 스피드가 더해지면서 힘 있는 스윙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다운스윙 때 채가 가파르게 내려오거나 필드에 나갔을 때 디봇이 깊게 파인다면 이번에 알려 드리는 드릴로 더욱 완만하고 파워풀한 스윙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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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습장에서 가장 낮은 티 높이를 찾아 티 위에 있는 공에 평소와 같은 셋업을 합니다. 그리고 백스윙을 해서 톱 포지션을 만들어 줍니다. 이때 오른쪽(오른손 골퍼 기준) 팔을 몸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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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오른팔 회전을 제한하는 느낌으로 백스윙 톱 포지션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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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3초 섰다가 낮은 티에 올라가 있는 공을 인아웃궤도를 느끼며 훅 샷을 치는 느낌으로 공을 치고, 팔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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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은 모양이 나오게 합니다.

이 연습을 반복해 주시면 더욱 쉽게 전환 동작 때 인아웃궤도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양쪽 팔꿈치를 모으고 하는 백스윙 때보다 편리하게 스피드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짐맥클린 골프스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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