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불타는 청춘'에서 배우 조하나가 새 친구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이 전라도 강진으로 추억 여행을 떠난 가운데 드라마 '전원일기' 출신의 배우 조하나가 새 친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새 친구가 조하나라는 사실을 밝히기 전, 청춘들에게 여러 가지 힌트를 전달했다. "여성 분이고 교수님이다"라는 힌트에 이어 "무용 전공을 했다"라는 제작진의 마지막 단서에 청춘들은 크게 흥분했다. 제작진의 힌트로 미루어 본 결과 새 친구가 과거 강문영의 아버지이자 김국진과 강수지의 결혼 운세를 맞혔던 역술인이 예언한 김광규의 결혼 상대와 흡사했던 것.


최성국은 "그런 분이 광규 형을 왜 만나냐"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뒤이어 조하나가 등장했다. 오랜만의 방송에 그는 "카메라랑 눈 마주치기가 어색하다"며 쑥스러워 했다. 이어 "마이크를 2002년도까지 차 봤다"며 오랜만의 방송에 계속해서 어색해했다.


이어 김광규와 강문영이 새 친구 맞이에 나섰다. 서로 인사를 나누기 전 "무슨 드라마 나왔냐"는 김광규의 질문에 조하나는 "농촌 드라마에 나왔다"고 답했고 김광규는 "전원일기 아니냐"고 바로 정답을 맞혀 그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조하나는 김광규와 강문영 앞에 등장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세 사람은 과거 조하나가 출연했던 드라마 전원일기에 대한 얘기를 함께 나누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강문영은 "실제로 보니까 (김광규)피부 정말 좋지 않냐", "어릴 때 인물이 좋았다"라며 계속해서 조하나와 김광규를 이어주려고 노력했다. 세 사람은 어릴 적 사진을 함께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우 활동을 그만둔 것을 후회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조하나는 "두 가지 일 중에서 고민은 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무용이 내가 생각해왔던 길이었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마침내 청춘들과 인사를 나누게 된 조하나는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경헌과 원래 아는 사이였던 조하나는 포옹을 하며 기뻐했다. 이어 저녁 식사 준비가 이어졌다. 김혜림은 오징어 국과 찌개 사이의 정체 모를 음식을 준비하며 즐거움을 안겼다.


조하나는 92년도 출연했던 '맥랑시대'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대학 시절 출연했던 작품이라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미니시리즈와 단막극에도 많이 출연했다. 드라마시티를 통해 단막극 활동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송은이는 "추억의 드라마들이 술술 나온다"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최근작은 전원일기다" 며 웃었다.


최성국은 조하나에게 관심을 표했다. 이를 눈치챈 최민용은 최성국 대신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조하나는 멋쩍은 듯 웃음을 보이며 "없다"고 대답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성품이 좋은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이에 최성국은 "저는 아닌 것 같다"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 교제는 언제냐"는 물음에는 "2년 정도 됐다"고 고백했다. 또 "편하기는 연상이 편하다. 한 살 연하를 만나본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국민 모두의 기억 속에 짙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드라마 '전원일기' 출신 조하나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큰 반가움을 선사했다. 또한, 과거 그가 배우로 활동했던 시절의 이야기부터 무용수로 전환하게 된 그의 사연은 배우 조하나가 아닌 사람 조하나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2002년 이후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근황을 알린 조하나가 앞으로도 멋진 삶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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