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고(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난치병인 루푸스병 투병 사실을 알렸다.


지난 10일 최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첫 번째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첫 영상을 올리게 됐다. 본격 영상 시작에 앞서 저를 소개하는 영상을 찍고 싶어 카메라를 켰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계시듯 배우 최진실 님의 딸 최준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 위주로 콘텐츠를 운영하겠지만 댓글 의견들도 많이 반영해 콘텐츠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준희는 근황에 대해 "두 달 동안 몸이 너무 안좋았다. 질병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난치병 중에 루푸스라는 질환이 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병이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사람을 돌아버리게 한다. 어제 퇴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증상에 대해선 "마스크를 끼고다녀야될만큼 턱살이 늘었다. 마스크 없이 살 수 없다. 피부가 피부병 걸린 사람마냥 반점들이 올라오고 각질이 생기고 뜯어졌다. 목에 상처가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준희는 "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많은 말들이 오갈꺼고 전 또 그 말들에 휩쓸리게 될 거다"면서도 "신경 쓰지 않고 제 갈 길 가려고 한다. 항상 제 옆에 남아있어주고 사랑해주시는 분들 많다는 거 잊지 않고 제 모습 그대로 보여주며 활동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아직 완치가 아니라 회복 중이다. 브이로그에서 회복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한편 최준희는 최진실과 야구선수 고 조성민 사이에서 지난 2003년 태어났다. 루프스병은 인체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홍반, 우울증, 피로감, 관절염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최준희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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