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2) 에픽하이 3월 11일 컴백 예고 포스터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YG엔터테인먼트 산하 인디레이블로 주목받았던 ‘하이그라운드’ 출신 뮤지션들이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하이그라운드’는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가 2015년 YG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인디레이블이었다. 혁오, 검정치마, 이디오테잎, 코드쿤스트, 밀릭, 펀치넬로, 오프온오프, 인크레더블 등 유망한 프로듀서 및 정상급 뮤지션이 속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2017년 7월 하이그라운드 설립자인 타블로가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내부 균열이 가시화됐고, 지난해 초 레이블 핵심 인력의 이탈이 가시화돼 사실상 와해 수순을 밟았다. 이후 하이그라운드 소속이었던 뮤지션들은 다른 레이블과 계약을 맺거나 개별 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YG와 7년계약을 마무리한 뒤 독자행보를 걷고 있는 에픽하이는 오는 3월 11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에픽하이가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17년 10월 발매한 아홉 번째 정규앨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에픽하이는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고, 심혈을 기울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2003년 데뷔한 에픽하이는 ‘우산’, ‘러브 러브 러브’, ‘팬’ 등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정규 9집 때는 오혁, 아이유 등 후배 가수와 협업으로 화제가 됐다.

(0207) 검정치마 프로필 사진
검정치마. 사진 | 비스포크 제공

‘아티스트의 아티스트’, ‘천재 뮤지션’으로 불리는 검정치마도 하이그라운드에서 나온 뒤 첫 앨범을 공개했다.

검정치마는 12일 오후, 1년 9개월만에 새앨범 ‘써스티(THIRSTY)’를 발매했다. 신보 ‘써스티’는 총 세 개의 앨범으로 나뉘어 발매할 것으로 예고됐던 정규 3집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전작 ‘팀 베이비’가 사랑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앨범은 사람이라서 겪는 일들,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가장 검정치마다운 음악으로 담아냈다.

박재범, 윤종신, C잼, 유아인, 공효진, 백진희, 정유미 등이 극찬하는 ‘아티스트의 아티스트’ 검정치마는 영미 팝 음악과 가요, 비주류 음악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음악으로 인정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17년 6년 만에 발매한 정규 3집의 첫 번째 파트 ‘팀 베이비’와 드라마 ‘또! 오해영’ OST 수록곡 ‘기다린만큼, 더’를 통해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에픽하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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