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정→에로 더빙…'눈이 부시게' 한지민, 첫방부터 하드캐리[SS리뷰]
    • 입력2019-02-12 06:50
    • 수정2019-02-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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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구토와 술주정에 에로 영화 더빙까지. 한지민이 굴욕 연기의 총집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짠내'나는 연기로 '눈이 부시게' 첫 방송부터 하드캐리했다.

11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는 김혜자(한지민 분)와 이준하(남주혁 분)의 첫 만남 모습이 그려졌다.


25세 아나운서 지망생인 김혜자. 그는 5세 때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의문의 시계를 주운 이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 하지만 김혜자는 되돌린 시간만큼 더 빨리 자라버렸고, 결국 시계를 쓰지 않기로 결심했다. 


대학교 방송반 뒷풀이에 간 김혜자는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방송반 선배 권장호(현우 분)의 근황을 듣게 됐다. 종군기자가 된 권장호는 오랜만에 방송반을 찾아왔고, 그는 기자 지망생 이준하(남주혁 분)를 함께 데려와 소개했다.


뒤풀이 후 이준하는 김혜자에게 "아나운서가 폼이 나서 좋은 거냐. 직접 현장의 온도를 느껴본 적은 있냐.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고 물어 김혜자를 당황하게 했다. 이준하는 "같이 언론 고시반 준비하는 입장에서, 워낙 장호 선배가 아끼는 후배라고 해서 물은 거다. 아나운서가 되겠다면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야 되지 않냐"고 조언했다.


방송반 선배가 일을 소개 시켜준다 해 기대하며 나간 김혜자는 에로 영화 더빙 일이란 걸 알고 실망했다. 하지만 미용사 엄마에 택시기사인 아빠 사이에서 백수로 집에만 있기 눈치 보였던 그는 꾹 참고 일을 했다.


힘든 하루를 마치고 우동집에서 소주를 마시던 그는 또 우연히 그곳에서 홀로 술을 마시러 온 이준하를 만났다. 술에 취한 김혜자를 귀엽게 바라보던 이준하는 김혜자와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엄마는 어렸을 때 도망가고 아빠는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인간이다. 난 어릴 때 이후로 가만히 앉아본 적이 없다. 언론고시 준비하면서도 일용직 알바라도 있으면 지방으로 간다"고 힘든 집안 환경을 털어놨다.


이에 김혜자는 "그래도 당신은 부지런하게 살지 않았나. 나는 자신도 없고 뭘 해야 될 지 모르겠다. 몇 번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니까 내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더라. 난 좀 후지다. 근데 그걸 인정하는 게 너무 힘들다. 안될 걸 알지만 이걸 버릴 용기는 없는 거다. 또 다른 꿈을 꿔야 되는데 그 꿈을 못 이룰까 봐 걱정이다"라며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꿈꾼 걸 후회한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혜자는 "시간을 되돌리면 뭘 하고 싶냐"고 이준하에게 물었고, 이준하는 "내가 고아원으로 가서 살더라도 할머니한텐 안 간다. 다시는 나 같은 놈 떠맡아서 지옥같이 살게는 안 할 거다"라고 말했다. 술에 취한 김혜자는 이준하의 안타까운 가정사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시계를 꺼내 이준하를 위해 시간을 되돌리려 했다.


이날 첫 방송된 '눈이 부시게'에서는 한지민이 코믹 연기로 웃음을 안겼고 남주혁은 그런 한지민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 연기로 멜로 지수를 높였다. 무엇보다 기존에 잘 볼 수 없었던 짠내나는 생활 연기로 망가짐을 불사한 한지민의 연기 변신이 시선을 끌었다. 베일을 벗은 한지민과 남주혁의 '시간 이탈 로맨스'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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