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2)가 다시 한 번 ‘일본 킬러’임을 입증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UFC 234가 열렸다. 옥타곤에서 이미 두 번의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강경호가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의 강타자 이시하라 테루토와 싸워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강경호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강경호는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테루토를 압도했다. 중반을 넘어 그라운드기술로 테루토를 케이지에 뉘인 강경호는 필살기인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구사해 3분 59초 만에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강경호는 세 번째 한일전을 앞두고 말을 아꼈다. 강경호는 “전략을 다 밝힐 순 없다. 일본 선수라 다를 것은 없다.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번 승리로 강경호는 UFC에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3월 UFC에 진출한 강경호는 4승 2패 1무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월 귀도 카네티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한 이후 13개월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UFC 활동에 청신호가 켜졌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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