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15호골 폭발…토트넘은 레스터 꺾고 '3연승'[현장리뷰]
    • 입력2019-02-11 00:23
    • 수정2019-02-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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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1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시즌 15호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끈 뒤 관중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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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1일 끝난 레스터 시티전에서 시즌 15호골을 터트리고 있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런던=스포츠서울 이동현통신원]푹 쉰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가운데 그의 소속팀 토트넘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3연전을 모두 이기며 뒤집기 우승 희망을 살렸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3분 다빈슨 산체스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추가골, 그리고 종료 직전 손흥민의 쐐기골을 묶어 제이미 바디가 만회골을 넣은 상대팀 레스터 시티를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를 이긴 토트넘은 승점 60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특히 선두 리버풀(승점 65), 2위 맨시티(승점 62)을 추격 사정권 안에 계속 두며 프리미어리그 정상 등극의 끈을 놓지 않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달 21일 프리미어리그 풀럼 원정을 이긴 뒤 리그컵 첼시전, FA컵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연거푸 졌다. 하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홈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반전을 이뤘다. 프리미어리그만 따지면 최근 4연승이다. 패한 레스터는 승점 32로 12위가 됐다.

주포 해리 케인,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장신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요렌테와 함께 4-3-1-2 포메이션의 투톱을 형성했다. 최근 빛을 발하고 있는 요렌테와 ‘빅 앤 스몰’ 공격 라인업을 다시 한 번 꾸렸다. 지난 달 31일 왓퍼드전에서 동점포를 터트려 토트넘의 2-1 역전승 발판을 마련한 손흥민은 지난 2일 뉴캐슬전에서도 후반 38분 1-0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포를 작렬시켜 2019년 아시안컵 복귀 뒤 토트넘의 2연승을 이끌었다. 연승 중심에 손흥민-요렌테 콤비가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부터 3~5일마다 선발 출격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여기에 지난 달엔 아시안컵을 위해 UAE까지 다녀왔다. 지난 3일 뉴캐슬전을 마친 뒤 모처럼 일주일 가량 푹 쉬었다. 충분한 휴식의 효과가 나타났다. 손흥민은 스프린트나 활동량 등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드러냈다.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였다. 레스터는 손흥민이 볼을 잡을 때 2~3명이 달라붙었다. 손흥민은 두 달 전 레스터와 원정 경기에서 아크 왼쪽의 이른 바 ‘손흥민 존’에서 환상적인 왼발 대각선 슛을 쏴 골을 넣은 적이 있다. 이날도 전반 12분 비슷한 곳에서 찬스를 잡아 왼발 슛을 날렸는데 원정팀 선수들이 달려들어 사전에 차단했다.

논란의 장면은 전반 15분에 일어났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은 손흥민이 상대팀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와 일대일 경합을 하다가 걸려 넘어졌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마크를 벗어날 무렵 맥과이어의 발에 의해 저지당한 것처럼 보였으나 주심은 오히려 시뮬레이션 액션이라는 판단을 내려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영국 BBC에서 라디오 중계를 하던 옛 프리미어리그 선수 스티브 시드웰도 페널티킥이 맞다며 주심의 판정이 잘못됐음을 알렸다. 손흥민도 순간 강하게 항의했다. 비디오판독(VAR)이 있다면 한 번 해볼 만한 상황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엔 아직 VAR이 도입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레스터의 강한 저항에 활로를 찾지 못하던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 해결책을 찾았다. 전반 33분 짧은 코너킥을 오른쪽 측면에서 받은 에릭센이 특유의 칼날 크로스를 올렸고, 이 때 상대 수비와 같은 선상에 있던 산체스가 머리로 받아넣어 첫 골을 완성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았다. 후반 15분 수비수 얀 페르통언이 상대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넘어트려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다. 그러나 이 때 교체투입된 레스터 간판 공격수 바디가 키커로 나서면서 토트넘엔 전화위복이 됐다. 바디는 들어가자마자 볼에 대한 첫 터치가 페널티킥이었는데 프랑스 국가대표 주전을 맡고 있는 토트넘의 세계적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 정확하게 읽혔다. 요리스는 바디의 킥을 쳐냈다. 토트넘은 3분 뒤인 후반 18분 요렌테의 헤딩 패스를 에릭센이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포로 완성해 2-0으로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바디에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동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손흥민은 요렌테가 후반 35분 교체아웃되면서 5-4-1 포메이션의 원톱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종료 직전 일대일 단독 찬스에서 침착하게 왼발 슛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의 2~3중 마크에도 아랑곳 없이 가벼운 움직임 끝에 기어코 골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15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11호골이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오전 5시 웸블리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과 홈 경기에서 이번 시즌 유럽 무대 마수걸이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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