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런닝맨' 송지효가 에이스의 능력을 과시했다.


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김종국에게서 승리하는 송지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 송지효와 김종국, 두 사람은 지난 4주간 진행됐던 '레벨 업 프로젝트'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어 '백지 우승 상품권'을 획득하는 영광을 얻었다.


하지만 며칠 뒤 다시 모인 자리에서 제작진이 "우승상금을 독식하시겠습니까? 함께 나누시겠습니까?"라는 제안을 건넸다. '함께'를 선택하면 카드 한도를 반반씩 나눠서 사용하고, '독식'을 선택하면 대결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두 사람 모두 망설임 없이 '독식'을 선택했다. 결국 '우승상금 독식'을 건 두 사람의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우승팀에서는 팀장이 팀원 중 한 명을 선택해 함께 L.A로 떠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런닝맨' 내에서 능력자와 에이스로 통하는 김종국과 송지효의 빅 매치 성사에 멤버들 역시 어느 때보다 팀 선정에 신중했다.


빡빡한 LA 여행 계획을 세운 김종국과 반대로 송지효는 프리한 여행 계획을 내세웠다. 그는 "처음 가보는 L.A에서 자유여행을 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고 멤버들은 열광했다.


이번 레이스는 두 사람의 주특기를 내세운 미션으로 진행되어 대결 내내 한 치의 양보 없는 불꽃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대결에서 에이스 송지효가 대역전의 갈림길에 섰다. 그가 '꽝'을 뽑으면 송지효의 역전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유재석은 10번 컵을 추천하며 송지효를 독려했다.


하지만 역시 승리의 여왕은 달랐다. 유재석의 제안과 달리 송지효는 5번 컵을 선택했고 2점을 뽑으며 대역전에 성공했다. 반대로 유재석이 고른 10번 컵은 꽝이었다.


결국, 에이스 송지효는 능력자 김종국 이기고 최종 우승자 등극하면서 L.A 여행권을 획득했다. 이번 레이스는 완벽한 송지효의 '캐리'었다. 그는 지난 4주간 진행됐던 '레벨 업 프로젝트'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는데 끝나지 않고 이번엔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면서 보는 이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손만 댔다 하면 어김없이 대박 행렬을 이어가는 '금손' 송지효는 이날도 승부를 쥐락펴락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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