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10 언더나인틴, 데뷔 그룹명 관련 보도자료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지상파 TV가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두 팀이 가려졌다. MBC ‘언더나인틴’이 탄생시킨 9명 ‘예비돌’(예비 아이돌)로 구성된 최종 데뷔조 ‘1THE9’(원더나인)’과 SBS ‘더팬’의 우승을 거머쥔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이 그들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방영 내내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향후 이팀들의 활동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패에 대한 반응이 갈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지난 9일 오후 생방송한 MBC ‘언더나인틴’에서는 김준서, 이승환, 박성원, 유용하, 정택현, 신예찬, 김태우, 정진성, 전도염이 최종 데뷔조에 들며 ‘1THE9’(원더나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될 모습이 그려졌다. 그룹명은 아이돌로서 하나가 된 9명 소년을 뜻한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가 불러온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에 힘입어 탄생한 ‘언더나인틴’은 화려한 ‘멘토’ 군단과 홍보로 화제가 됐지만 막상 방송 후에는 시청률에서도 화제성에서도 큰 빛을 보지는 못했다. 마지막회 시청률도 1%대에 그쳤다.

하지만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오른 예비돌들이 오는 23일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파이널 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프로그램 종영 이후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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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더팬’ 방송 캡처.

카더가든은 9일 방송된 SBS ‘더 팬’ 결승전에서 프로그램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아온 참가자 비비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더 팬’ 카더가든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출연 당시 ‘인디 황제’라 불리며 주목받은 뒤 탈락후보로 떨어졌다가 우승까지 차지하며 ‘반전의 드라마’를 쓴 카더가든은 “팬 여러분, ‘더 팬’ 제작진, 팬 마스터분들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같이 고생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하고, 장혜진선배님도 잊을 수 없다”는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월 첫방송 후 3개월이 넘는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 SBS 화제의 프로그램 ‘더 팬’은 셀럽이 추천한 예비스타를 국민들에게 추천하고, 경연투표와 바이럴 집계 등을 통해 가장 많은 팬을 모아 최종 우승을 겨루는 ‘신개념’ 음악 경연 프로그램으로 초반 주목받았다. 하지만 시청률은 방영 내내 5~7%대에 머무르며 지속적인 화제성을 이어가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SBS ‘더 팬(THE FAN)’이 배출한 화제의 톱5 주역들인 비비, 용주, 임지민, 카더가든, 트웰브는 오는 3월 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합동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MBC ‘언더나인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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