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점 엘라코닉 매장 전경
신세계백화점은 밸런타인데이 기간 동안 초콜릿 행사는 물론 이례적으로 여성 속옷 할인행사를 함께 펼친다. 사진은 강남역점 엘라코닉 매장.  제공 | 신세계백화점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이색 마케팅에 돌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밸런타인데이 기간 동안 초콜릿 행사는 물론 이례적으로 여성 속옷 할인행사를 함께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 기간 초콜릿 뿐 아니라 속옷 매출이 덩달아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행사 기간 여성 속옷의 매출 신장률은 17.8%로, 연간 란제리 매출 신장률인 1.6%의 10배를 뛰어넘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신세계백화점 란제리 브랜드인 ‘언컷’에서는 오는 17일까지 여성 속옷(라운지웨어 제외)을 50% 할인판매 한다. 또한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남녀 커플 팬티 세트를 60% 저렴한 2만 2000원에 판매하고, 밸런타인데이 전용 포장 패키지도 선보인다. 강남점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에 위치한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원하는 이니셜을 자수로 새긴 파우치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밸런타인데이 당일에는 15만원 이상 구매 시 속옷 전용 세제 키트도 증정한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은 오는 10일까지 가전·주얼리·화장품 등 다양한 밸런타인데이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필립스 면도기 50여 개 아이템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모바일 바로 접속해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10% 적립금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구찌·페레가모·태그호이어 등 30여 개 인기 시계 브랜드 제품을 최대 2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색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현대H몰에서 가나초콜릿 기획팩을 구매한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가수 아이유의 팬미팅 티켓(1인 1매)을 증정한다.

sou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