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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기간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12월 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 나타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산 | 김현기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최근 아시안컵 기간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국 A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2일 태국 ‘시암스포츠’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인도에 1-4 대패한 뒤 밀로반 라예바치(세르비아) 감독과 헤어진 태국축구협회가 2022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팀에 적합한 새 사령탑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을 이끈 신태용 감독이 관심을 보여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국 언론에서 나온 보도인만큼 관심이 크다. 이 매체는 신 감독은 지난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이끌고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제압한 업적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신 감독이 에이전트를 통해 태국 대표팀을 맡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조만간 태국축구협회와 협상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했다. 신 감독은 이 기사에서 “지난 7~8년간 태국대표팀 발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오래 전부터 이 팀을 맡으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면서 “월드컵이나 올림픽, 세계청소년선수권 등 태국 선수들이 목표를 달성할 정도 능력을 더 키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시암스포츠’는 신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으로 A대표팀은 물론,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2016 리우올림픽을 경험한 이력을 소개했다.

신태용 태국
캡처 | 태국 시암스포츠 보도

한편, 신 감독은 지난해 월드컵을 끝으로 A대표팀을 물러난 뒤 일본 J리그는 물론, 국내 K리그 일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테이블엔 앉지 못하면서 아시안컵 기간 해설위원으로 잠시 활동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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