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은행원' 애프리 "한국의 킴 카다시안 꿈꿔요" [헬스톡]
    • 입력2019-01-30 06:00
    • 수정2019-01-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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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양민희기자] 대형 마트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여성이 있습니다.


사진 속 뒤태의 주인공은 '운동하는 은행원'으로 알려진 애프리(29·가명). 그는 무려 40인치의 엉덩이 둘레를 지닌 워너비 몸매의 소유자입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재미있는 운동법 등을 공유하며 약 8만명의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그는 날씬함만이 미의 기준이 되는 것에서 벗어나 통통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파 중인데요.


자신만이 가진 노하우로 '킴 카다시안 엉덩이 만들기 프로젝트' 영상 콘텐츠도 직접 기획, 제작하며 유튜버로서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하네요.


낮에는 은행원으로, 저녁에는 '엉짱' 비법을 알려주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알찬 하루를 보내고 있는 애프리를 홍대 인근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운동하는 은행원입니다. 최근 유튜브랑 SNS 계정을 신설해 '애프리'란 가명으로 활동하며 운동법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엉덩이가 예쁜 사람들을 '애플힙'이라고 하잖아요. 거기에서 따온 '애플'과 이씨 성을 조합해 만든 이름이죠.


Q) 본업이 은행원인데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요.


통통한 체격을 지녀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던 시절이 있었어요. 날씬한 친구들이 마냥 부러웠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TV를 보다가 할리우드 핫바디 셀리브리티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됐어요. 한국 기준으로 뚱뚱하다고 할 수 있는 체형을 지닌 할리우드 스타들이 자신의 몸에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활동하는 게 멋져 보였어요. 그때부터 무작정 살을 빼기 위한 운동에서 벗어나 라인이 잡힌 육감적인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Q) 본인만의 힙 운동법을 만든 이유가 된 거네요.


그렇죠. 다른 운동 영상들을 많이 찾아봤지만 설명이 길고 지루했어요. 힙, 척추기립근, 허리 부분의 라인을 살려주는 저만의 비법을 짧고 임팩트 있게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죠.


Q)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일반인 엉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실 유튜브에 올릴 때 쓸 접이식 의자를 쇼핑하던 중에 찍힌 사진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 사진이 베스트 컷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서 전혀 예상하지 못 했죠(웃음).


Q) '타고난 엉짱' vs '노력형 엉짱' 어떤 쪽에 가깝나요.


후자에 가까워요. 허리 라인 같은 경우는 평소 자세가 중요하거든요. 헬스장을 찾아가 2시간씩 운동을 하는 것보다 매일매일 곧게 서 있는 자세를 의식하면서 유지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허리 라인이 잡혀야 힙이 돋보이니까요. 힙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생활 속에서도 실천하는 습관을 만들어 노력했기에 지금의 제 몸매에 100점을 주고 싶어요.


Q) 유튜브도 개설했습니다. '애프리' 영상 콘텐츠가 지닌 방향성과 무드가 궁금해요.


누구든지 섹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통통한 체형이어도 라인을 잡아주면 콜라병 몸매가 되듯이 자신의 신체적인 강점을 강조하고 자신감을 찾아주는 몸매를 만들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Q) 엉덩이 40인치라는 수치가 믿기지 않아요. 비현실적인 몸매 탓에 포토샵 의혹도 있었다고요.


의심스럽게 바라보는 분들을 위해 동영상으로 직접 엉덩이 사이즈를 재기도 했어요. 사진으로는 보정했다고 지적하는 분들도 꽤 있으셔서 증명하는 시간을 가진 거죠.


Q) '킴카다시안 엉덩이만들기 프로젝트' 중인데 본인만의 노하우나 꿀팁이 있다면.


<짐볼을 이용한 '복숭아 힙' 스쿼트>


벽과 배 사이에 볼을 대고 섭니다. 그 다음으로 볼을 위아래로 굴리면서 스쿼트 동작을 해줍니다. 이때 다리를 한쪽씩 살짝 굽혀 번갈아 하면 더 큰 자극을 주게 됩니다. 배로 공을 받쳐주며 스쿼트를 하면 허벅지에 많은 힘이 드는 일반 스쿼트와 달리 힙업에 집중되는 자세가 됩니다.


Q) 필라테스와 요가가 엉덩이를 커지게 하는데 효과가 있나요?


라인 운동에 도움이 되는 동작들을 찾고 공부해서 응용 동작을 만들어요. 단순하게 필라테스와 요가 동작을 설명하는 건 재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만의 방법으로 변형을 시켜 가르쳐드리고 있어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댄스도 배워 제 운동과 접목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Q)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운동만 할 수 없을 텐데. 식단도 조절하는지.


마른 몸을 선호하는 분들은 단백질 위주 식단을 챙겨 먹지만 저는 오히려 살이 빠질까봐 탄수화물을 더 많이 먹는 편입니다. 운동 중간중간에도 간식을 챙겨 먹고는 해요.


Q) 직장인이면 잦은 회식자리나 음주는 피해 갈 수 없잖아요.


킴 카다시안이 목표이기 때문에 아직 말랐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많이 먹고 라인을 잡는데 집중합니다. 술도 좋아하는 편이고요. 다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Q) 이름 앞에 붙는 '운동하는 은행원'이라는 수식어는 마음에 드나요?


사실은 '엉짱' 은행원으로 불리고 싶어요. 보통 트레이너, 모델, 스포츠 선수들은 많은데 은행원은 최초라고 생각해요. 자부심과 애착이 동시에 생기죠. 은행원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앉아서 사무적인 일만 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멋지게 몸도 가꾸면서 운동법을 전파한다는 사실에 매력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Q) 2019년이 밝았습니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걸 말씀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는 운동 영상을 만들고 싶어요. 마른 것만이 미의 기준이 되는 게 아니라 통통한 체형도 예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전달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거죠. 단순히 운동법만 전파하기보다는 당당하게 자신을 표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섹시해질 수 있으니까요!


[헬스톡]은 헬스 및 피트니스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인물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ymh1846@sportsseoul.com


사진│애프리 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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