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이이경이 무한한 열정을 자랑했다.

이이경은 최근 종영한 MBC 수목극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진지한 원칙주의자 형사 강지헌 역을 연기하며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다. 차기작도 빠르게 결정됐다. 이이경은 지난해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새 시즌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이하 와이키키2) 출연을 확정했다.

이이경은 “코믹적 캐릭터에 대해 완성을 시켜준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사실 ‘와이키키2’와 ‘붉은 달 푸른 해’의 촬영이 겹쳐져 감독님께 죄송하다 했는데 다시 연락을 주셔서 다른 분량을 먼저 촬영하겠다고 하시더라. ‘준기(이이경의 극중 이름)야 네 역량이 너무 많이 남았다’고 하시더라. 달콤한 말이지 않나. 너무 감사했다. 주변에서 걱정도 하시지만 그래도 ‘와이키키’는 제게 그립고 감사한 작품이다”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쉴 법도 한데 끊임없는 ‘열일’을 이어가는 이이경이다. 이에 “워커홀릭이다. 집에서도 혼자 가만히 있지 않는 편이다.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출연 전에는 걷고 싶어서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나려 했는데 제안을 받아 출연하게 됐다. 여행은 언제든 갈 수 있지만 좋은 시기에 박중훈 선배님과 함께 한다는 것이 좋았다. 그래도 어디선가 쓰임이 있는 친구가 된 것 같아 감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없는지 묻자 “괜찮다”고 웃음을 지은 이이경은 “소속사 대표님도 체력에 대해 인정하신다. 최근에는 건강식품도 많이 먹고 있다. 요즘 건강식품을 챙겨먹으니 밤을 며칠 새도 괜찮을 정도로 좋다”고 무한 체력을 자랑했다. 이어 “굉장히 긍정적인 성격이다. 스스로에게 가장 큰 힘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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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처럼 긍정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 이이경은 자신에 대한 댓글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그는 “잘하라는 채찍질이라 생각한다. 동요하지 않는다”고 굳건한 소신을 보였다.

“자는 것을 아까워 한다”고 말할 만큼 무한한 열정을 보인 이이경이다. 배우는 것 역시 좋아해 촬영이나 스케줄이 없을 때는 그림을 배우고 축구팀에 참석해 운동을 한다. 최근 유화를 배우고 있다는 그는 “하정우 선배가 영화 ‘황해’에 출연했던 장면을 그림으로 그렸다. 너무 훌륭한 배우이고 좋아하는 선배님이다”며 직접 그린 그림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이이경은 어느새 데뷔 7년을 맞이했다. 이에 “다작을 한 이유도 여러 현장에 있고 싶었다. 역할이나 포맷은 상관없고 앵글 앞에서 느끼는 것이 답이라 생각했다. 그런 것이 자양분이 돼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그동안 세금을 환급 받았는데 이제부터 드디어 세금을 내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열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이경, 자신이 생각하는 2019년은 어떤 모습일까. 그는 “배우로서 지난해 제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니었나 생각했다. 예능이던 드라마던 머리를 쓰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알아주시지 않을까 싶다. 올해도 연기를 열심히 하고 좋은 마인드로 작품을 한다면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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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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