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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박하나.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접전끝에 꺾었다.

삼성생명은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69-67(14-24 24-12 15-14 16-17) 2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10패)째를 따내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당한 신한은행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3승 18패다.

이날 삼성생명 승리의 선봉장은 박하나와 배혜윤이었다. 박하나는 3점슛 2개 포함 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배혜윤도 2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카리스마 펜도 더블더블(12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신한은행이 잡았다. 김단비와 자신타 먼로의 활약 속에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 지원을 이어가며 24-14로 10점차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삼성생명의 추격이 시작됐다. 박하나와 배혜윤이 각각 9점을 올렸고, 신한은행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전개가 계속됐다. 신한은행에서는 먼로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삼성생명에서는 박하나가 3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면서 반격했다. 팽팽한 접전은 뒷심을 발휘한 삼성생명으로 인해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이 김단비와 먼로의 득점으로 추격을 했지만 4쿼터에만 9점을 기록한 배혜윤이 분투하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하나와 윤예빈, 펜도 점수를 올렸다. 막판 자유투를 얻은 배혜윤이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킨 뒤 경기는 그대로 삼성생명의 승리로 끝났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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