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염정아가 김혜윤의 서울의대 합격을 포기하지 못했다.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에서는 강예서(김혜윤 분)의 인생 선택에 기로에 선 한서진(염정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서진이 강예서를 김주영(김서형 분)과 떨어트리기 위해 모든 것을 고백했다. 이 과정에서 김주영이 김혜나(김보라 분)를 죽인 범인인 사실을 알고 분노한 강준상은 김주영을 찾아갔다.


강준상은 김주영의 멱살을 잡고 "왜 죽였냐?"며 따졌지만 김주영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강준상이 김주영을 경찰서로 끌고 가려고 하자 한서진이 나서 막았다. 강예서의 인생이 걸린 것을 들은 강준상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울부짖었다.


시험지 빼돌린 건으로 학교에서 퇴학당하는 꿈을 꾼 강예서는 두려워했다. 한편 강준상은 애원하며 붙잡는 한서진을 뿌리치고 가출했다.


노승혜(윤세아 분)와 진진희(오나라 분)는 이수임(이태란 분)을 찾아가 황우주(찬희 분)를 위해 탄원서로 도움 줄 것을 알렸다. 노승혜와 진진희는 한서진과 함께 황우주 면회를 가려고 했다. 하지만 황치영(최원영 분)은 한서진을 향한 적개심을 숨길 수 없었다.


강준상은 선배 정선 의료원의 박수창(유성주 분)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박수창은 "단순하게 생각하라. 아픈 사람은 치료해야 되고 억울한 사람을 없애야지. 네 딸 이대로 내버려 뒀다가는 다친다"고 조언했다. 김주영이 벌받게 하라고 조언한 것.


황우주를 만나고 돌아온 한서진은 흔들리면서도 강예서에게 "한 학기만 더 버티자"고 말했다. 강예서 역시 황우주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죄책감에 흔들렸지만 한서진의 말에 따르려 했다.


차민혁(김병철 분)은 황우주의 탄원서를 쓰고 다니는 차서준(김동희 분)과 차기준(조병규 분)를 나무랐다. 그러자 차세리(박유나 분)는 차민혁에게 한 방 먹였다. 차민혁이 대노하자 노승혜 역시 차민혁에게 이혼을 선언하며 바뀔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차민혁은 변할 줄 몰랐다.


이수임은 김주영의 미국 페어팩스 시절 이야기를 김주영의 지인에게 들었다. 남편을 교통사고 위장 살해하려다 천재 딸 케이까지 다치게 한 사건이었다.


귀가한 강준상은 윤여사(정애리 분)를 불러 한서진과 논의했다. 강준상은 그동안 인생을 후회하며 "주남대 사표낼 것"이라고 윤여사에게 말했다. 강준상은 "어머니랑 제가 인생을 잘못 살았다"며 반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강준상은 한서진에게 미래를 위해 진실대로 고백하자며 "당신이 선택해"라고 말했다.


노승혜와 아이들은 차민혁에게 반성문을 남기고 짐을 싸서 집을 나갔다. 반성문은 아이들에게 고통만 준 차민혁과 산 인생을 반성하는 내용이었다. 결국 노승혜는 이혼을 선택했던 것이다.


강예서의 모의고사 시험 성적이 크게 떨어지자 한서진은 김주영에게 달려가 따졌다. 김주영은 신화고 중간고사 시험지를 내밀며 "이번에도 예서는 전과목 만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서진은 강준상의 말을 떠올리며 고민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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