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12년 만에 국내에서 신곡을 기습 발표한 가수 유승준이 17년간 못 본 팬들을 그리워했다.


유승준은 19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유승준은 "여러분 여기는 중국 헝디엔이다. 앞으로 120일간(4개월) 이곳에서 드라마 촬영을 할 예정이다. 2019년 한 해가 여러분에게도 또 내게도 새로운 길들이 열리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이어 "고난은 연단은 연은 인내를 이루어 내듯이 어떤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절대로 빼앗기지 마십시오. 힘들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실패했으면 다시 도전하면 되고 넘어졌으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 그 누구나 실수한다. 인생에는 연습이 없다. 말처럼 쉽지 않은 거 안다. 하지만 마음에서 지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강하게 마음을 그 믿음을 지키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상황을 빗대어 말하듯 유승준은 "상황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울면서도 웃는 자가 있고 웃으면서도 우는 자가 있다. 겉으로 이긴 것 같으나 진자가 있고 모든 것을 잃은것 같으나 모든 것을 얻은 자도 있다. 진실은 거짓이 가릴 수 없고 선은 악이 이길 수 없으며 빛이 오면 어둠이 물러가듯이 사랑은 미움까지도 품고 사랑한다. 끝까지 사랑하고 끝까지 믿고 끝까지 꿈을 향해 포기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그러면서 "나는 오늘도 꿈꾸고 기대하고 희망한다.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멀리 있는 갓 태어난 사랑하는 내 두 딸들도, 17년간 함께하지 못하는 사랑하는 여러분들도 너무 보고 싶고 그리운 오늘이다"라고 했다.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한 이후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전성기를 누렸다다. 하지만 이중국적이었던 그는 2002년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군 입대를 포기한 뒤 법무부로부터 입국 제한 조치를 받았다.


유승준은 지난 2004년 결혼해 현재 네 아이의 아빠가 됐고, 현재 미국과 중국 등에서 배우, 가수로 활동 중이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유승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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