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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파리아. 출처 | 알 두하일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지난 해 5월까지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았던 루이 파리아가 남태희 소속팀인 카타르 알 두하일 지휘봉을 잡는다.

알 두하일은 지난 18일 파리아의 감독직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1975년생으로 44세인 파리아는 2001년부터 지난 5월까지 17년간 어시스턴트 코치 혹은 피트니스 코치로 무리뉴 감독과 동고동락했다. 이후 무리뉴의 전술을 상당 부분 공유하며 그의 성공을 도운 책사다. 무리뉴가 포르투와 첼시, 인테르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유에서 감독직을 할 때 계속 따라다녔으며 지난 5월 10대 초반 자녀 3명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이유로 맨유를 떠나 쉬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이유이며 감독을 하기 위해 시장에 나왔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는데 알 두하일에 부임하면서 그런 관측은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그는 지난해 전북 감독직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조세 모라이스와 파리아 등 무리뉴 감독을 보좌하던 두 지도자가 비슷한 시기에 아시아 구단을 맡게 됐다. 알 두하일도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뛰어들기 때문에 전북과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도 제외할 수 없다. 알 두하일은 2010년부터 카타르 1부리그를 6차례나 제패한 강팀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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