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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최강희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톈하이를 떠나 다롄 이펑으로 옮길 전망이다.

‘톈진일보’는 18일 “최강희 감독이 톈진 톈하이와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며 “다롄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K리그 전북을 맡았던 최 감독은 올해 톈진 취안젠과 연봉 80억원에 계약하며 중국 진출을 이뤘다. 그러나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의 약을 복용한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구단주인 슈이후이 회장 등 수뇌부 17명이 구속돼 그룹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톈진 체육국에서 구단을 관리, 톈진 톈하이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톈진 톈하이는 최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맺은 거액의 계약을 이행할 수 없어 해지할 것을 통보했다. 최 감독을 최근 전훈지 UAE 아부다비에서 톈진으로 건너왔는데, 마침 다롄의 러브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다롄의 프랑스 출신 자르딤 감독이 사퇴했다. 최 감독이 올 것”이라고 했다. 자르딤 감독은 최근 다롄 구단과 계약에 합의하고 겨울 전훈을 시작했으나 구단 측에서 당초 약속과 다른 계약서를 내밀자 코칭스태프와 함께 캠프를 떠났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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