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최고의 화제작이 되고 있는 ‘SKY캐슬’의 대본이 유출, 비상이 걸렸다.

JTBC 금토극 ‘SKY캐슬’은 서울대 의대 입시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상류층의 이야기로 관심을 모으기 시작해 최근에는 김혜나(김보라 분)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궁금증으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런 ‘SKY캐슬’은 총20부중 16회까지 방영, 이제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혜나를 죽인 진범은 누구로 밝혀질지, 뿐만 아니라 강예서(김혜윤 분)는 한서진(염정아 분)의 바람대로 서울대 의대에 합격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남은 4회 동안 어떻게 풀릴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SKY캐슬 아역2

그런 ‘SKY캐슬’은 16일 오후 최종회의 대본 탈고해 마지막 촬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17회 대본이 유출되면서 드라마에 빨간불이 켜지고 말았다. 증권가에서 SNS를 통해 ‘SKY 캐슬’ 17회 대본 파일이 확산, 주요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유출된 17회 대본 파일에는 ‘기준’이라는 이름이 명시돼 눈길을 모았다. 기준은 극중 차민혁(김병철 분)과 노승혜(윤세아 분) 부부의 쌍둥이 아들 중 한명인 차기준으로, 배우 조병규가 맡은 배역이다.

이에 ‘SKY캐슬’ 제작진은 대본 유출 정황을 파악하고 책임 소재를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내용 유출을 대비해 드라마 제작 스케줄을 공유하는 카페를 두차례 재개설했고, 스케줄 표에도 장면 넘버 외에는 촬영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며 “대본 역시 일부 배우를 제외하고는 파일이 아닌 책 대본으로 배부한다. 현장에서도 보안을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럼에도 대본 관리와 보안에 책임지는 제작진으로서 시청자꼐 죄송하다. 유출 대본이라는 소문을 파악중이며 정황이 밝혀지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화제의 드라마가 되는 만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하며 대본 유출 논란에 이르게 된 ‘SKY캐슬’이 과연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캐슬 아역1

한편, ‘SKY캐슬’은 지난 16회 방송으로 전국 시청률 19.2%(닐슨코리아·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5주 연속 TV화제성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혜나 역의 배우 김보라가 그동안 1~2위를 달리던 tvN ‘남자친구’의 박보검과 송혜교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또한, 혜나를 죽인 용의자로 몰린 황우주 역의 찬희는 출연자 화제성 9위에 톱10 안에 진입하는 등 아역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cho@sportsseoul.com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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