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이냐, 밀집수비냐…벤투호의 '승리 해법' 상대에게 달렸다[아시안컵]
    • 입력2019-01-11 14:30
    • 수정2019-01-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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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알 아인=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만큼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도 중요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두 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 필리핀을 1-0으로 꺾고 순탄한 출발을 보였고, 첫 출전팀인 키르기스스탄은 중국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53위인 한국과 91위의 키르기스스탄의 전력차는 분명히 있다. 만약 1차전에서 두 팀이 만났다면 키르기스스탄은 ‘선수비-후역습’의 전술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은 이번 대결에서 1패를 안고 싸운다는 점이 변수다. 한국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기 위한 적극적인 경기 운영도 배제할 수 없다.

벤투호는 키르기스스탄전을 앞두고 상대가 최근 소화한 여러 A매치 경기를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선수단은 비디오 미팅을 통해 상대의 주요 전술과 장단점의 파악을 마쳤다. 키르기스스탄은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했다. 이 경기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이 강호 일본을 상대로 맞불을 놓지 않고 수비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반면 아시안컵 1차전 중국전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이 정면승부를 벌였다. 5백을 쓰면서 내려서지 않고, 상대를 압박하면서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이어간 끝에 패배를 맛봤다.

벤투호는 키르기스스탄이 맞대결에서 어떤 전술적인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정우영은 “키르기스스탄에 대해 분석을 했다. 중국전에서는 전방 압박도 하고, 내려서서 수비를 하지 않았다. 반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5-4-1로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두가지 전술을 다 대비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도 “우리가 추구하는 플레이를 하겠지만 내일은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봐야한다. 키르기스스탄의 일본 평가전과 직전 중국과의 경기의 플레이 스타일이 달랐다. 우리는 두가지 상황을 다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키르기스스탄의 전술에 따라 벤투호의 대응 전술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키르기스스탄이 내려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온다면 상대 뒷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공략을 시도해야한다. 반면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최전방 공격수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9명이 사실상의 수비수 역할을 맡는 상황이 나온다면 밀집수비를 깰 수 있는 역습과 측면 공격에 주안점을 둘 수 밖에 없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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