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코치, 심석희에게 '텔레그램' 사용 강요했다…경찰 "휴대전화 분석 중"
    • 입력2019-01-11 07:11
    • 수정2019-01-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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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가 심석희 선수에게 비밀 메신저 '텔레그렘'을 사용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SBS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에게 비밀 메신저 '텔레그램' 사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성폭력을 저지르기 전 휴대전화로 "운동을 계속할 생각이 있느냐", "말을 듣지 않으면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심 선수의 진술을 확보했고, 해당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를 통해 심석희 선수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그 내용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텔레그램'은 기간을 설정해 과거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등 보안 기능이 뛰어나 추적이 쉽지 않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폭행이나 성폭력의 증거를 없애려는 의도가 아니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조 전 코치의 변호인은 "방어권 행사를 위해 심 선수의 고소장이 필요한데 경찰이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석희 선수는 지난달 17일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에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 혐의로 조 전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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