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NC 양의지 \'리니지 게임은 잘 알고 있다\'
NC 양의지가 8일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의지는 지난 달 NC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했다. 2019~2022년 계약금 60억원, 연봉 65억원의 조건이다.2019. 1. 8.창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마산=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양의지(32)가 공식적으로 NC 선수가 됐다.

8일 마산에 위치한 사보이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는 양의지 입단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황순현 대표이사와 김종문 단장을 비롯해 이동욱 감독, 손시헌, 모창민, 이재학이 참석해 양의지의 NC 입단을 축하했다.

선수 소개에 이어 황순현 대표이사의 환영사가 끝난 뒤 김종문 단장이 양의지에게 직접 NC 유니폼을 입혀줬다. 이동욱 감독과 손시헌이 양의지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모창민, 이재학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양의지는 자신을 영입한 NC에 대한 고마움과 아쉬움 속에 떠나게 된 두산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양의지와 일문일답.

-입단 소감과 NC를 택하게 된 이유는.

먼 길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고 발전을 위해서 NC를 택했다. 선택에 후회는 없다.

-두산을 정상으로 이끌었는데 NC에서 받는 기대가 많다. 팀과 개인의 목표는.

두산에 있을 때부터 시즌전에는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다. NC와서도 마찬가지로 팀 우승을 위해 준비할 것이다. 개인 목표는 144경기 끝까지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전체가 다 웃을 수 있는 해로 만드는 것이다.

-NC를 밖에서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NC라는 팀이 창단때부터 어린 선수들이 패기있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곳에서 함께 하고싶은 생각이 있었다.

-함께 호흡 맞춰보고 싶은 투수는 누구인가.

원종현이 군대 동기였다.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야구장으로 돌아와서 개인적으로도 고마웠다. 원종현의 공을 꼭 받고 싶다.

-새 야구장을 본 느낌은.

광주와 대구까지 좋은 구장이 많이 생겼는데 새로운 팀에 와서 너무 좋은 구장에 오게 돼 영광이다.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야구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NC 입단 확정 후 어떤 선수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했나.

김태형 감독님께 연락드렸다. 오재원, 오재일에게도 연락해서 이런저런 얘기나눴다.

-NC로서 두산을 만났을 때 어떻게 상대할건가.

친정팀을 만나면 기분이 이상하겠지만 야구는 똑같은 것이다. 신경쓰기 보다 빨리 NC에 맞춰 적응해 후배들과 선배님들 잘 이끌어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두산 팬들이 아쉬워하는데 한 마디 한다면.

NC와 계약을 하고 나서 밖을 돌아다니면 아쉽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그동안 사랑받고 좋은 선수로 클 수 있게 응원해준 두산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프런트나 감독님 단장님 사장님도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분들이기에 은혜를 꼭 갚도록 하겠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NC에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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