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그룹 워너원이 512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은 오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한 후,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워너원의 마지막 단독 콘서트 '데어포(Therefore)'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공식 활동 후에는 그간의 추억을 담은 기념 전시회로 팬들을 찾아간다. 오는 2월 1일부터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7층 하늘공원 상상공간 뮤지엄에서는 워너원의 1년 6개월간의 활동 기록을 담은 기념 전시회인 '워너원 포에버 전(WANNA ONE 'Forever' 展)'이 열린다. 512일간의 대장정을 함께 했던 워너원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게 된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워너원의 애장품 및 사진 자료 뿐 아니라 최첨단 기법들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디지털 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21시까지, 1일 10회차로 운영된다.


1년 6개월의 시간동안 매번 대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갔던 워너원이기에 그들의 공식 해체는 많은 팬들로부터 아쉬움을 사고 있다. 공식 해체일이었던 지난달 31일, 워너원의 팬클럽인 '워너블'은 실시간 검색어에 '워너원 수고했어','언제나 워너원'을 올리며 그들의 활동 마무리에 대해 짙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512일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던 그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워너원은 지난해 '2018 멜론 뮤직어워즈 올해의 레코드', '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베스트 남자 그룹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아티스트상', '엠넷 뮤직 어워즈 남자 그룹상' 등을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해외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들은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10개국 13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케이팝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또한, 지난 11월 18일 발매한 워너원의 마지막 앨범'1¹¹=1(POWER OF DESTINY)'는 초동 판매량 43만 8000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7개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1위를 휩쓰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며 '워너원 신드롬'을 이어갔다.


워너원은 2017년 6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됐다. 오롯이 시청자의 투표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며 데뷔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어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데뷔 해인 2017년에는 '엠넷 아시아 어워즈', '멜론 뮤직 어워즈', '골든 디스크' 그리고 '서울가요대상'에서 모든 신인상을 휩쓸며 신인답지 않은 저력을 뽐냈다.


한편, 워너원 멤버들은 최근 솔로 앨범 발매, 그룹 복귀, 뮤지컬 캐스팅 소식 등을 전하며 향후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것을 예고했다. 비록 11명 멤버들의 '완전체' 무대는 볼 수 없겠지만 앞으로 더욱 빛나는 11개의 별이 될 워너원의 멤버들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다시 찾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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