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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워너원의 뒤를 이을 신인 보이그룹은 누구일까. 지난 2017년과 2018년 사실상 워너원과 Mnet ‘프로듀스 101’의 영향으로 신인 보이그룹은 예년보다 많지 않았다. 이제 워너원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고 새로운 ‘프로듀스 X 101’가 탄생하기 전인 2019년 상반기. 연초부터 신인 보이그룹이 연달아 가요계 도전장을 내민다.

원어스(ONEUS)와 베리베리가 오는 9일 동시에 출격한다. 걸그룹 마마무를 탄생시킨 RBW가 선보이는 6인조 보이그룹 ‘원어스’는 데뷔와 동시에 콘서트를 개최하며 파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미 원어스는 지난 1년간 데뷔 프로젝트 ‘데뷔하겠습니다’를 통해 총 6번의 공연과 버스킹으로 팬들과 만났고 리얼리티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7인조 그룹 ‘베리베리’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빅스에 이어 6년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멤버들이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부터 작사, 작곡,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다재다능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멤버들이 오피셜 뮤직비디오 외에 다른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실력파 아이돌로 꼽히고 있다.

워너원에서 활약한 박우진과 이대휘가 복귀하는 브랜뉴 뮤직 역시 내년 MXM 임영민과 김동현과 함께 ‘브랜뉴보이즈’ 프로젝트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네 명 모두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의 경험은 물론 워너원과 MXM으로 큰 사랑을 받았기에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도 올해 상반기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방탄소년단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BTS의 동생 그룹이라는 존재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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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나인’ 이루빈과 성호를 비롯해 진우, 제현, 정훈 등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팀 라웍즈(TEAM LWZ)도 공식 프로필을 공개하며 상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춘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프리 데뷔 프로젝트 그룹 윗츠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공개하며 데뷔 수순을 착실하게 밟아나가고 있다.

내년 상반기 데뷔를 앞둔 아이돌 그룹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리거나 JTBC ‘믹스나인’ 등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멤버가 많다. 게다가 장기간 프로젝트나 리얼리티 방송을 통해 실력을 입증하며 어느 정도 팬덤을 갖춘 보이그룹이 많다. 사실 워너원 데뷔 전후로 눈에 띄는 신인 보이그룹은 손에 꼽을 정도였기에 이번에 나오는 팀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2017년과 2018년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고 데뷔를 하더라도 사실상 워너원의 영향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팀이 많았다. 2019년 상반기에는 데비하는 아이돌은 오랜기간 준비한 팀들이 많은 가운데 ‘프로듀스 X 101’이 방송 전에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고 일종의 선점 효과도 기대해 볼만 하다. 다만 ‘프로듀스 X 101’이 향후 어떤 파급력을 가지고 올지도 변수”라고 설명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RBW·젤리피쉬·라이브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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