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알레나 \'차원이 다른 높이로\'
KGC인삼공사 알레나가 지난해 11월25일 장충 GS칼텍스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저도 답답합니다.”

새해 첫날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 재활에 매진하는 주포 알레나에 대한 얘기에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서 감독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알레나는 어저께부터 볼 훈련을 막 시작했다”며 “아직 팀 훈련에 참가하진 않고 있다. 트레이너와 볼을 만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전 대퇴부 부상 재활로 고생한 알레나는 지난해 11월29일 대전 현대건설전에서 발목 인대를 다쳐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4주가 지나긴 했으나 서 감독은 알레나의 선수 생명을 고려해 최대한 몸 상태가 100%를 향했을 때 코트에 복귀시키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훈련하고 다음날 (발목)붓기나 통증을 체크한다. 하루하루 다를 수 있다”며 “한달여 쉬고 볼 훈련하면 몸 근육이 뭉친다. 점프를 많이 해야 하는 특성상 (근육이 실전 경기에서) 버틸 수 있을지 없을지 정확도를 살펴야 한다”며 “본인은 뛰려는 욕망이 강하다. 그러나 몸 상태가 안돼 안타깝다. 나 역시 답답하다”고 말했다.

다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엔 복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르면 5일 현대건설전, 9일 GS칼텍스전이다. 늦어도 올스타전 이전(16일 흥국생명전)엔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레나가 돌아오면 (선발진도) 달라진다. 기존 선발 선수를 쓰면서 현재 (선발로 나서는) 신인을 백업으로 지속해서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서 감독은 이예솔, 박은진 등 최근 주력으로 뛰는 신인 선수를 또다시 선발진에 투입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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