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중국 상하이의 한 교차로에서 한화 500만원가량을 흘린 채 자리를 떠난 운전자가 돈을 찾아가지 않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칸칸신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께 중국 상하이 푸퉈구 진화길과 푸핑길의 교차로를 통과하던 오토바이에서 돈 뭉텅이가 세어 나왔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운전자는 붉은색 우의를 입고 돈이 흘러 나간 줄도 모르고 길을 지나쳤다.


다행히 이를 발견한 교통 경찰이 즉시 상황 수습을 위해 교통 신호를 조절했고 찻길에 흩날린 돈 뭉치를 주워 담을 수 있었다. 비 오는 날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바람이 크게 불지 않아 돈이 많이 흩날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모아보니 약 3만 위안(약 491만원)이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교통경찰 바오 린 경사는 "5~6 평방미터에 걸쳐 뿌려진 돈을 주었다. 나는 경찰의 임무로서 상황을 수습했지만 지나가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적지 않은 돈을 흘리고 떠난 오토바이 운전자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경찰 당국은 돈을 잃어버린 운전자가 가능한 빨리 찾아갈 것을 당부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중국 매체 '칸칸신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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