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AMA in HONG KONG 본식_방탄소년단 아티스트오브더이어 수상2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9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MAMA’가 일본과 홍콩을 거쳐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가 12월 한국(10일·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일본(12일·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홍콩(14일·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방탄소년단, MAMA를 휩쓸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MAMA’를 휩쓸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총 4개의 대상 중의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아이콘 오브 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 등 3개를 수상했고 이외에도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페이버릿 댄스 아티스트 남자, 페이버릿 뮤직비디오, 월드와이드 톱10 팬스 초이스(WORLDWIDE TOP10 FANS’ CHOICE), M-WAVE 글로벌 초이스, Tik Tok 베스트 뮤직비디오까지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 본식_마마무 화사 2

#2018년 MAMA의 주인공은 화사

‘MAMA’를 가장 뜨겁게 달군 주인공은 단연코 마마무 화사였다. 화사는 지난 12일 ‘2018 MAMA 재팬’에서 마마무 무대에 이어 강렬한 레드 전신 의상을 입은 채 솔로 퍼포먼스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 화사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고 의상과 무대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또 팝스타 자넷 잭슨 역시 진정성 있는 소감으로 큰 울림을 전했다. 반면, 홍콩 시상식에서는 2015년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아 복역한 이센스가 7년만에 방송에 나와 화제를 모았다.

2018 MAMA in HONG KONG 본식_전경1

#한국의 그래미?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난해부터 Mnet은 아시아 3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MAMA’가 K팝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아우르는 축제로 성장하길 꿈꾸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9년만에 한국으로도 돌아오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여전히 갈길은 멀어보인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시상식과 비슷하게 한국에서의 시상식은 일본과 홍콩에 비하면 무대나 규모면에서 사실상 들러리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40여개가 넘는 비슷한 수상 부분은 스스로 권위를 떨어뜨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몇몇 대형 기획사는 개최전부터 시상식에 불참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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